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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부활 제5주간 화요일(2015년 05월 05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05 조회수81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교회에 보고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4,19-28

복음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7-31ㄱ

 

 

부활 제5주간 화요일(2015년 05월 05일)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주 예수 그리스도님, 일찍이 사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가며 내 평화를 주노라.’ 하셨으니 저희 죄를 헤아리지 마시고 교회의 믿음을 보시어 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소서.” 미사에서 성체를 모시기 전 평화의 예식을 하며 사제는 성체와 성혈을 바라보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사실 미사 전체는 교회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그리스도와 자기 자신을 제물로 봉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사를 하면서 온 마음으로 하느님 아버지를 바라보며 그분께 기도합니다. 그러나 미사 안에서 몇 군데에서는 그리스도께 직접 기도하기도 합니다. 특히 평화의 예식에서 성체와 성혈의 형태로 우리 가운데 현존하시는 그리스도께 청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우리는 미사에서 늘 평화를 만납니다. 늘 마음에 모시고 평화속...에 삽니다. 평화는 성체와 성혈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세상의 주는 평화는 실상 신기루일 뿐입니다. 허상일 뿐입니다. 거짓일 뿐입니다. 참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닙니다. 하늘에서 오는 평화만이 참 평화입니다. 우리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평화를 진심으로 청하는 이에게 평화는 이미 현존합니다. 그리스도를 모시는 사람만이 평화의 사람이 됩니다. 평화는 일치의 끈입니다. 어떠한 외적인 위협도 평화를 빼앗지 못합니다. 어떠한 죄도 평화를 없애지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마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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