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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의 순결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부활 제5주간 수요일(2015년 05월 06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07 조회수873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활 제5주간 수요일(2015년 05월 06일) 마음의 순결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포도나무이신 주님 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물음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가장 오래된 물음일 것입니다. 사막 수도 교부들과 베네딕도 성인도 이 물음을 마음에 품고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주님 안에 항구히 머무는 것은 늘 깨어 기도한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기도는 마음의 순결을 전제로 합니다. 우리 마음이 맑아야지만 기도 안에서 우리가 주님 안에 그리고 주님이 우리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

맑은 마음은 회개하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자신의 나약함을 고백하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내 가슴을 칠 때 마음이 맑아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 앞에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늘 부족하지만 부족한 우리를 하느님은 기쁘게 받아주시는 자비하신 분이십니다. 그분 앞에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오늘도 우리 죄를 통회합니다. 눈물이 우리 마음의 청결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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