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깊이 머뭅시다(희망신부님의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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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은영 | 작성일2015-05-08 | 조회수1,034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깊이 머뭅시다(요한 15,9-11. 05.07)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하고 말씀해주십니다. 또한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사랑으로 충만하셔서 그 충만한 사랑, 그 기쁨이 끊임없이 이 세상에 퍼져나가기를 원하십니다. 사도행전에서도 이스라엘민족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이 구원되기를 바라시는 것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을 말씀해주십니다.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물고 하느님과 깊은 일치되고 이루게 되면 그 사랑이 끊임없이 퍼져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교를 하는 것도 바로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하느님을 사랑하고 예수님과 일치되어 있으면 그 사랑이 이웃에게 전달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의 본질적인 모습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가슴 안에 머무를 수가 없습니다.
사제관 정원에 봉선화 꽃을 심었습니다. 화분에 옮겨 심어 어린이들에게 다 나눠주기 위해 키우고 있습니다. 싹이 나오는 것을 보면 내 마음도 기뻐집니다. 또 어린이들이 화분을 받았을 때 얼마나 기쁠까 생각하며 기뻐합니다.
요즘 여기저기 강의를 많이 다닙니다.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일하러 간다는 것은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 때로는 육신이 피곤한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내 사랑의 원천이신 분께 나아가 머물며 힘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기를
그러면 사랑으로 충만해져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로봇청소기가 일을 열심히 하고 충전대로 가서 충전을 받고 다시 일을 하는 것처럼 늘 내 사랑의 원천이신 그 분 앞에 머물 때 힘이 솟아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저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고, 끊임없이 사랑이 필요한 곳에 저를 파견하셔서 당신의 그 사랑을 전해주도록 하십니다.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 파견하실지 아니면 해외까지 파견하실 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하느님께서 저를 쓰시고 싶으신 대로 제가 그 도구가 된다는 것이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 분 사랑 안에 깊이 머뭅시다. 그 사랑으로 충만 되어, 내 가족들과 이웃, 또 내가 속한 사회에서 그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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