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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5월 9일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09 조회수57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5월 9일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다시 안티오키아에서

제2차 선교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르나바와 함께 가지 않는다.

 바르나바는 마르코와 함께 떠나고,

 바오로는 실라스와 함께 다른 곳으로 간다.

 리스트라에서는 티모테오가 바오로 일행과

 동행하기 시작하는데, 그들은 환시를 보고

 마케도니아로 떠날 방도를 찾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세상은 그들을 미워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박해한 세상은 제자들도 박해한다.

 제자들은 박해에 당황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자로서 당연히 예상하고 

받아들여야 할 몫임을 알아야 한다.

 

◎제1독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1-10
그 무렵

 1 바오로는 데르베를 거쳐

리스트라에 당도하였다.
그곳에 티모테오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신자가 된 유다 여자와

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서,

2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3 바오로는 티모테오와 

동행하기를 원하였다.

 그래서 그 고장에 사는

유다인들을 생각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베풀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 바오로 일행은

여러 고을을 두루 다니며,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이 정한 규정들을

신자들에게 전해 주며

  지키게 하였다.

 5 그리하여 그곳 교회들은

 믿음이 굳건해지고

신자들의 수도

나날이 늘어 갔다.
6 성령께서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그들은 프리기아와 갈라티아

 지방을 가로질러 갔다.

 7 그리고 미시아에 이르러

 비티니아로 가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의 영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8 그리하여 미시아를 지나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9 그런데 어느 날 밤

바오로가 환시를 보았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오로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것이었다.
10 바오로가 그 환시를 보고 난 뒤,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방도를 찾았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0(99),1-2.3.5(◎ 1)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 너희는 알아라, 주님은 하느님이시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라네.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 주님은 참으로 좋으시고, 

그분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 진실은 대대에 이르신다.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복음환호송◎

콜로 3,1
◎ 알렐루야.
○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가 하느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어떤 곳에 복음을 전하러 간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하느님의 뜻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오늘 독서를 묵상하면서 깨닫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방인들의 사도로 뽑아 세우신

바오로가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과,

또 비티니아로 가는 것을

 왜 성령께서 막으셨을까요?

이렇게 우리가 이해하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분명 기뻐하실

일이라고 생각하며 어떤 일을 시작하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분께서 함께해 주시지

않으시는 것 같아 길이 막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좌절하기도 하고 주님께

이의를 제기하면서 그분을 붙잡고

흔들며 매달리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

 아니었음을 깨닫곤 합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의 심정이

그러했을 것입니다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매우 평온합니다.

성령께서 한쪽 길을 막으시면

 성령의 지시를 다시 받아들여

또 다른 길을 개척해 나가는

 지혜가 바오로 사도에게는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생각지도 않은

마케도니아에서 하느님께서

자기를 부르신다고 확신하게 되자

곧바로 그곳으로 떠날 방도를 찾습니다.

 길이 닫히는 데에 동요하거나

구애받지 않고 또 뜻밖의 길이 열리는 데에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는 바오로 사도의

이 자유로움은, 모든 것이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요한 복음은 빛과 어둠,

삶과 죽음, 진리와 거짓,

 세상과 그리스도 사이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하는데,

이 선택의 기로에서 어정쩡한

 중간 지점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요한 복음이 저술될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심한

박해를 받고 있었는데,

오늘 복음은 그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은 자기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우선 반대하고 배척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소중하게

  여기거나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입니다.

 분명 다르다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험을 하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과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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