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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진묵상 - 노랑양을 소개합니다.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11 조회수1,32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진묵상 - 소개하고 싶은데요.

                                     이순의

 

 

안녕하세요?

에쁜 아가씨 노랑양을 소개합니다.

등은 옅은 호피무늬구요

전체적으로는 하얗고 보드란 털을 가진 노랑이는

노랑이라기 보다는 하양이가 맞을거 같아요.

그래도 노랑 호피털이 예뻐서 노랑이라고 지었는데요

원래이름은 프카래요.

프란치스카 축일에 성당으로 들어와서

프카였는데요.

엄마가 촌스러우니 그냥 첫인상대로 노랑이라고 했지요.

ㅋㅋ

 

 

 

 

 

오빠가 만들어 준 깔판!

어디서 주었는지 판데기 주어다가 끈을 감아서 

뭔가를 만든다고 만들었는데요.

노랑이는 저 판데기가 좋데요.

으이구 잠도 덜 깨서요.

그래도 엄마 눈에는 예뻐요. 

ㅎㅎ 

 

 

 

 

산골집에서는요.

방충망 하나를 두고

백구언니랑 아침마다 인사해요.

백구언니는 노랑이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데요.

그냥 서로 조용히 바라보기만 해요.

서로 보고만 있어도 좋은거 같아요.

서울집에는 백구언니는 못 따라가고

노랑이만 따라가요.

ㅠㅠ

 

 

 

 

 저 작은 방충망 밖의 어두운 곳에

무엇이 있을까요?

무엇이 보일까요?

매일 밤마다 초집중하는

우리 노랑이는 뒷태도 예쁘구요

궁댕이는 더 예뽀용!

ㅋㅋ

 

 

 

 

 

ㅋㅋ

무슨 생각이 났을까요?

ㅋㅋ

저 표정만 보아도

ㅋㅋ

 

 

 

노랑이가 서울 집보다 산골집을 더 좋아하는 이유!

가끔 엄마가 산책을 해 줄 때면

저렇게 신선한 풀을 마음 껏 먹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모든 고양이는요.

육식만 하는 게 아니구요.

저렇게 삐죽한 풀을 먹는답니다.

 

 

 

어휴~!

산골집에 오면 신이난 이유가 또 있네요.

등사안~!

운동화를 하나 사서 신겨야 하나요??

튼튼한 다리통에 알배기나요??

ㅠㅠ

아가씨인데......

 

 

 

우와~!

완전 멋진 눈동자여!

저 얼굴에.....

귀요?

슬픈표시!

우리 노랑이는 아가를 가질 수 없다는 표시예요.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미어지는데요.

원래 출신이 길고양이라서요.

저런 방법이 아니면 엄마랑 함께 살지 못한다고.....

ㅠㅠ

 

 

 

 

상골농장집의 엄마 이부자리 위에서

ㅋㅋ

낮잠자고 일어났나요?

노랑이는요.

높은데를 좋아해서요.

ㅎㅎ

 

 

 

으이구 버릇없이......

예수님 곁으로 저렇게 섹시한.....

하얗고 보드란 다리통!

예수님은 저 아가씨 다리통에 관심이 없다고

고개를 돌리셨나요??

열심한 교우들은 이렇게 썼다고...

트집 잡으면 어쩌죠?

지울까요?

그렇지만 우리노랑이 하얀 발이 너어무 이쁘죵!!

ㅎㅎ

 

 

 

 

 

낮에는 저 방충망 밖의 풍경이 보여요.

간혹은

친구들도 만나요.

야생의 친구들이 노랑이를 바라보기도 하고

노랑이도 야생의 친구들을 기다리기도 하는!

 

 

 

골아떨어졌어요.

엄마가 일 나가고 없는 낮에는

엄마가 접어 올린 저 이불에서

잠자는 게 노랑이가 하는 중요한 일인가요?

중요한 일 맞아요. ㅎㅎ

 

 

진짜 이뿌종!

뽀뽀해주고 싶은데요.

잠이 깨면

엄마를 기다리다가 애가 탈까봐서

그냥 나가요.

이뿌죵! ㅎㅎ

 

 

 

 

 

예수님께 사과하나요?

맨날맨날

백구언니 만나러

앞마당을 내다보러

그 창틀에 오르는 사연에 대하여

사과하나요?

노랑이는 착하지요?!

ㅎㅎ

 

 

 

노랑이 어디있게요?

ㅋㅋ

으이구!

농장의 엄마 취침도구 다 공개하시네...

쩝!

 

 

 

 

예수님 계시는 그 창가를

밖에서 보면 이렇데요.

노랑이는 앞마당을 내다보며

백구언니한테 아양떠나요??

아니면 수다 떠나요??

??

 

 

 

 

 

 하양털에

구정물이 줄줄 나는 걸보니

콧바람 쐬구선

골아떨어진걸거예요.

ㅎㅎ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데......

엄마차 타고 서울과 산골을 오고가고!

처음 서울집에서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날에는

노랑이가

너무나 너무나 슬프게 울어서요.

엄마가 휴게소 마다 서면서

노랑이랑 같이 엉엉엉 울었더래요.

ㅋㅋ

 

 

 

 

 

 

여유가 많이 생겼지요?!

차도 타버릇 하면요.

아빠도 만나고

오빠도 만나고

농장식구들도 만나고

백구언니도 만나고....

오며가며 익숙해지더라니깐요.

ㅋㅋ

 

 

 

 

 

 

딱 한 번!

산골집을 나가서는

9시간 만에 들어온 노랑이는

저런 모양으로 3일 밤 낮을 잠만 자서요.

엄마의 애간장을 태웠더래요.

찾느라구

기다리느라구

저런 모습을 3일동안 바라보느라구....

ㅠㅠ

 

 

 

 

산골집 현관옆 의자는

농장식구들이 드낙거리며

노랑이를 모두 한 번씩 만져주는 자리!

ㅎㅎ

 

 

 

 

 

누가 들어왔을까요?

누가 만져줄까요?

ㅎㅎ

 

 

 

 

 

 

산골에서 엄마를 따라 다닐때는

노랑색 차,

영심씨를 타지요.

신나는 외출이기는 한데요.

더운 여름 한 낮에는요.

죽을뻔 한 적도 있어요.

노랑이 혀가 개처럼

한발은 처져 나오구요.

눈동자는 풀리구요.

울음소리는 천둥이 무너지는 소리구요.

얼마나 얼마나 놀라서요.

길가에 영심씨를 세우고

주유소에서 준 물을 머리에 막 부어주고......

늘어진 혓바닥에 적셔주고.......

그 후론 더운 여름 낮에 엄마를 따라다닐 수 있는

만족은 없어졌습니다.

 

 

 

 

 

 

 

 

 

 

먼데 밭자리옆 산에갈 때는

저렇게 꼬리가 몸통만큼 커져요.

엄청 신기해요.

고양이 두 마리가 가는 것 같아요.

살랑살랑 흔들며

가늘고 귀여운 꼬리가

저렇게 커질 수 있다는 걸

산골에서야 알았습니다.

무슨 신호겠지요?!

 

 

 

 

 

노랑이는 엄마가 가는데는 어디든지 갑니다.

ㅎㅎ

산골성당에 가서

산골에 계시는 예수님도 만나구요.

ㅎㅎ

 

 

 

산골의 성모님도 만나서 인사합니다.

ㅎㅎ

 

 

 

 

 

성당 잔디밭 모퉁이에 앉았는데요.

뭘 보고 저렇게......

ㅎㅎ

 

 

 

 

 

 

성당에 다녀와서

생각이 많아진 잠을 자나요?

아니면

예수님 꿈을 꾸나요?

아니면

성모님을 만나는 걸까요?

ㅋㅋ

 

 

 

 

산골집 엄마방 문턱!

엄마에 관한 것은 문턱도 좋은가요?

ㅎㅎ

 

 

 

 

 

엄마거 프린터기 위에서는

영락없는 말썽쟁이입니다.

그런데요.

저 모습이 왜 사랑스러울까요?

저 모습이 왜 예쁘게 보일까요?

우리 노랑이! 하트하트

 

 

 

벽화속의 호랑이 같지 않은가요?

아가씨인데

너무 용맹스럽지 않은가요?

크어흐흥!

그림 속의 호랑이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호랑이를 본 적 없는 화가들도

저 모습을 보고 묘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씨가 잘 났나요?

노랑이는 농사꾼 엄마를 두어서

엄마를 따라다니다 보면

노랑이도 농사꾼 되나요?

ㅋㅋ

 

 

 

 

 

으이구!

저건요.

노루똥밭이예요.

노루똥을 보더니

그자리에서 뒹굴고 ㅠㅠ

비비고ㅠㅠ

바르고ㅠㅠ

아주아주ㅠㅠ

목간을 해요. 목간을!!

내가 못살아!! ㅠㅠ

 

 

노루똥이 사방에 널려있는 저 산 냄새를 알아요.

그래서

저 밭자리에만 가면

저 산에 올라가자고.....

그리고 노루똥으로

아주아주

맛사지를 해요.

ㅠㅠ

 

 

 

 

 

어! 요것봐라!

집에 안간다고!

버틴다?!

너! 노루똥칠만 하다가

산고양이들한테 맞는다!

엄마없으면

산고양이들이

너! 가만 안둔다!

결국 강제로 안아서 집행! ㅠㅠ

 

 

 

 

 

ㅎㅎ

온 몸에!

노루통으로 화장한 색이 그대로인데

엄마이불에서 저러고 잔다.

ㅎㅎ

온갖 똥하고 친한 농사꾼 엄마니까

봐준다. 봐줘!

그래도 이뿌기만 하네!

ㅎㅎ

코~! 자세~!

 

 

 

 

 

아빠가 산골에 오시면

노랑이 몸단장은 필수!

바쁜 엄마는 노루똥으로 치장을 하든

온갖 똥으로 분칠을 하든

그냥 같이 자고 먹고.... ㅋㅋ

그런데

엄마 대신 아빠는 우리노랑이를

다 빚겨주시고.......

노랑이는 좋겠네.

ㅎㅎ

 

 

 

 

 

 

냄새!

사랑스러운 냄새!

하트하트

 

 

 

 

컴퓨터 위에서 자요.

이유는!

전기가 흐르니까

따듯해서!!!

 

 

 

 

이쁜 궁뎅이 ㅎㅎ

 

 

 

 

 

 

 너어무 이쁜 종아리!! ㅎㅎ

 

 

 

 

 

 

 

산골집 앞베란다 문턱에서

저러고 자고 싶을까요?

엄마가 이부자리 다 펴 놓았는데??

참나!

 

 

 

 

 

 

 

봉순이 타고 엄마를 기다려요.

ㅎㅎ

 

 

 

 

 

 

 

 

 

저자리가 시원한가봐요.

곤히 잠든!!

산새소리라도 들리는 것 같지 않나요?!

노랑이의 휴식! ㅎㅎ

 

 

 

 

 

농장 식구들이 식사하러 오실 시간인가요?

노랑이는 시계보나요?

 ㅎㅎ

 

 

 

 

 

 

 

뭐야!

뭐냐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새초롬하고요!

 

 

 

 

 

 

 

 

고개 떨어지것네.

우리 노랑이! 

 

 

 

 

 

 

 

 

아니예요.

연기연습 중이예요.

ㅎㅎㅎ

 

 

 

 

 

 

 

시찰! ㅎㅎ

감독!ㅋㅋ

 

 

 

 

 

 

 

탈출하나요?

엄마없이 살 수 있나요? 노랑양?

 

 

 

 

 

 

 

 

 엄마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지루해요.

엄마두 알아요.ㅠㅠ

 

 

 

 

 

 

 

공격해야 하나요?

저기에 뭐가 있을까요?

 

 

 

 

 

 

길바닥에 엎드리나!

 

 

 

 

 

  

방바닥에 엎드리나!

 

 

 

 

 

 

다 이뿐데 우짜까요?!

ㅎㅎ

 

 

 

 

 

 

 

농사꾼이 엄마인 고양이는

경운기도 알아야 합니다.

ㅎㅎ

 

 

 

 

 

어쩌면 이렇게 뒷모습도 이쁠까요??

산딸기가 쫘악 깔린 산길인데요.

신바람난 뒷모습을 숨길 수가 없어요.

ㅎㅎ

 

 

 

 

 

얼굴!

우리 노랑이는 이렇게 생겼어요.

 

 

 

 

 

 

 

 

 

산골집의 여유! ㅎㅎ

 

 

 

 

 

 

 

으하하하하하하하!

 

 

 

 

 

 

너는 누구냐?

노랑이입니다. ㅎㅎㅎ

 

 

 

 

  

엄마 저를 택배로 보내지 마세요.

부탁해요. ㅎㅎ

 

 

 

 

 

 

 

들어가야 하는데.....

넓은 방 놔두고

저 좁은 방으로 들어가고 싶을까요?

ㅋㅋ

 

 

 

 

 

참!

저 좁은 상자에서 저러고 있고 싶데요.

 

 

 

 

 

택배로 보내드릴까요?

받으실래요? ㅎㅎ

 

 

 

 

 

 

 

 

 

으이구 이뿐 노랑이!

못 보내쥐요. ㅎㅎ

 

 

 

 

 

 

 

산에서 뻐꾹새가 자장가를 불러주나요?

뻐꾹 뻐꾹 뻐뻐꾹!

 

 

 

 

 

 

 

 

노랑이랑 엄마랑!

이불을 보니 서울 집입니다.

ㅎㅎㅎ

 

 

 

 

 

 

노랑이랑 오빠랑!

고양이인지 개인지 까끔은 너무 헷갈려요.

ㅎㅎ

 

 

 

 

 

 

 

 

저게 개지 고양이입니까?

ㅋㅋㅋ

 

 

 

 

 

 

 

  

다시 산골집에 왔는데요.ㅎㅎㅎ

말썽피우고 있습니다.

지금!

그래도 이뽕!

ㅎㅎ

 

 

 

 

  

뭘봐요?

애들이 말썽 피우는 거 처음봐요?

애들은 말썽 피워야 애들이구요.

고양이도 말썽 피워야 고양이여유!

 

 

 

서울 집에 오면은

모든 상황이 달라집니다.

문턱에 아무렇게나 뒹굴지 않고요.

보드란 쿠션에서....

품위있게... ㅋㅋㅋ

품위없나요??

ㅋㅋ

아무튼 폭신하게!!

 

 

 

 

 

저 나무통은

엄마가 산골에서 올때 폐목을 주어다가

껍질 벗기고

에구~!

고생하며

공들여서

놀이기구로 만들어 주었는데....

노랑이는 엄마마음을 모르는지

거들떠 보지도 않아요. ㅠㅠ

 

 

 

 

 

 

통나무보다

세탁물 포장 비닐이 좋다고......

너어무 빨리

서울 쥐가 아니고요.

서울 고양이가 되는 것 같아요.

 

 

 

 

 

 

세탁물 바구니 속에 들어가서

나 찾아봐라~!

적응력이 빨라서 좋기도 해요.

산골을 그리워하는 것 보다는

훨씬 안심이 되기도 하답니다.

ㅎㅎ

 

 

 

 

노랑이 

새로산 오빠 책상을 점령 중입니다.

ㅎㅎ

오빠 건데요.

노랑이 영역이래요.

ㅋㅋ

 

 

 

 

 

 

 

오빠를 점령한 노랑이 맞지요?!

ㅎㅎ

꼼짝마라. 오빠야!

ㅋㅋ

 

 

 

 

 

 

서울에서 자는 노랑이는

서울 고양이 같은데

산골에 가면

꼭 다리통 하나 축 내리거나

문턱을 베거나

왜?

잠자는 모습조차 촌스러워 질까요?

ㅋㅋ

 

 

 

 

 

 

물 마시는 모습도

우~아~하게!!

ㅋㅋ

서울이잖아요.

ㅎㅎ

 

 

 

 

 

 

 

그런데요.

서울 집에서는

ㅋㅋ

노루똥으로 목욕을 못해요.

오빠야가

비누거품을 퐁퐁 올려서요.

고양이를 생쥐꼴로 만들어버려요.

ㅠㅠ

노랑이는 노루똥 목욕을 할 때는

행복한 표정인데요.

비누 목욕을 할 때는

슬퍼 보여요.

그래도 이때 만큼은 오빠야가 승리자예요.

ㅎㅎ

 

 

 

 

 

 

목욕할 때를 제외하면

오빠야가

노랑이한테

꼼짝 못하는거 맞아요.

ㅋㅋ

노랑이가

물달란다고

오빠야가 저렇게

손그릇을 만들어서

노랑이 마음을 흡족하게 하네요.

ㅎㅎ

 

 

 

 

 

 

 

노랑이는요!!

산골집도 신나지만

서울집도 신나는 거 맞아요.

ㅋㅋ

 

 

 

 

 

엄마가

통나무를 여러개 주어다가

낫으로 껍질 벗기고 깎고

목공소에 가서

대패질까지 해 놓은

우리 노랑이의 의자가 좋습니다.

오빠야 의자보다

엄마가 만들어 준

노랑이 의자가 좋은가요?

ㅋㅋ

 

 

 

 

 

 

 

노랑이는 서울 집도 좋아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개구쟁이

 

 

 

 

 

 

노랑이가

오빠에게 올 수 있었던 그곳!

프란치스카 축일에 여기로 와서

이름이 프카였던

우리 노랑이!

결국

오빠 차지가 아닌

엄마의 노랑이가 되어버렸지만

이곳에서 출발한 인연!

성모님!

저희에게 노랑이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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