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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5월 12일 [(백)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12 조회수58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5월 12일

[(백) 부활 제6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와 실라스는 필리피에서 감옥에 갇혔다.

그들이 점 귀신 들린 하녀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어

그 주인들이 돈벌이를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녀의 주인들이 그들을 고발하자 행정관들은

그들을 매질하고 가두었다.

그러나 밤중에 지진이 일어나

감옥 문이 열린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이 제자들을 떠나시는 것이

그들에게 이롭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떠나지 않으시면 보호자

성령께서 오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제1독서◎

<주 예수님을 믿으시오.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22-34
그 무렵 필리피의

 22 군중이 합세하여

 바오로와 실라스를 공격하자,

행정관들은 그 두 사람의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고 지시하였다.

 23 그렇게 매질을

많이 하게 한 뒤

 그들을 감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24 이러한 명령을 받은

 간수는 그들을 가장 깊은

 감방에 가두고 그들의 발에

 차꼬를 채웠다.
25 자정 무렵에 바오로와

실라스는 하느님께

찬미가를 부르며

  기도하고, 다른 수인들은

거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26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기초가

뒤흔들렸다.

 그리고 즉시 문들이

모두 열리고

사슬이 다 풀렸다.
27 잠에서 깨어난 간수는

감옥 문들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고 하였다.

수인들이 달아났으려니

생각하였던 것이다.

 28 그때에

바오로가 큰 소리로,

 “자신을 해치지 마시오.

우리가 다 여기에 있소.”

하고 말하였다.
29 그러자 간수가

횃불을 달라고 하여

 안으로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오로와

실라스 앞에 엎드렸다.

 30 그리고 그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두 분 선생님,

 제가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1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 예수님을 믿으시오.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오.”
32 그리고 간수와

그 집의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말씀을 들려주었다.

33 간수는 그날 밤

 그 시간에 그들을

  데리고 가서 상처를 씻어 주고,

그 자리에서 그와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다.

34 이어서 그들을

자기 집 안으로 데려다가

음식을 대접하고,

하느님을 믿게 된 것을

온 집안과 더불어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8(137),1과 2ㄴ.2ㄱㄷ과 3.7ㄹ-8(◎ 7ㄹ 참조)
◎ 주님, 당신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소서.

○ 주님,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제 입의 말씀을 들어 주시기에,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거룩한 성전 앞에 엎드리나이다.

◎ 주님, 당신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소서.
○ 당신은 자애롭고 진실하시니,

 당신 이름 찬송하나이다.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이 응답하시고,

 저를 당당하게 세우시니,

 제 영혼에 힘이 솟았나이다.

◎ 주님, 당신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소서.
○ 주님은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시나이다.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리라!

주님, 당신 자애는 영원하시옵니다.

당신 손수 빚으신 것들 저버리지 마소서.

◎ 주님, 당신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소서.

 

◎복음환호송◎

요한 16,7.1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의 영을 보내리니,

그분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5-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5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6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7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8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9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요한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수난사’(18―19장)

바로 전에 그분의 ‘고별사’(13―17장)

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분께서 부활하신 다음인

부활 시기에 이 고별사를 읽으면서

묵상하다 보니, 마치 이 말씀들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발현하시어

  당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제자들이 좀 더

 쉽게 위로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고,

비록 예수님께서는 떠나가시지만

곧 성령께서 오시리라고

믿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한 대로 이 고별사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앞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떠나가신다는 말씀에

제자들이 근심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지금까지는 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중심에 계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 말고는

 어떤 공통점도 없는 열두 사람이,

그분께서 떠나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제자들의 앞날은

그저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고 하십니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훌륭한 교황님 한 분만 계셔도
교회의 모습이 얼마나 달라지고,

훌륭한 지도자 한 사람만 있어도

 본당과 단체가 얼마나 활기를 띠게

되는지를 우리가 이미 체험하였는데,

예수님께서 떠나시는 것이 제자들에게

과연 이로울 수가 있을까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분명

그렇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보호자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눈에 보이는

방법으로 그들과 함께 계시면서

 이끌어 주시기를 더 바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이제부터는

너희 안에서 활동하실 성령께

귀를 기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시간과 공간 안에서

활동하셨다면 성령께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시면서

어느 곳에서든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계속 수행하시는

보호자 역할을 하실 것입니다.

 보호자 성령께서 함께하신다면

 오늘 독서의 바오로와 실라스처럼

탈출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 칠흑같이

 어두운 상황에서도 하느님을

찬미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오실

위로자 성령을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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