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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5.12.화 -"사람이 사람을 지우는 진리"(김우성비오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12 조회수852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활 제6주간 화요일(2015년 5월 12일)

   - 사람이 사람을 지우는 진리 -

 

  씻어야 함을 보이는 것이 몸의 때다.

  때를 몸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심판하는 것이 사람의 때다.

  사람이 사람을 의로움으로 여기는 것이 사람의 때다.

  사람이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 사람의 때다. 이다.

 

  빛은 그 자체로 밝음이다. 빛이 밝음을 만들지는 않는다.

  생명은 그 자체로 숨 쉼이다. 생명이 숨 쉼을 꾸려가지 않는다.

  사랑은 그 자체로 사람이다. 사람이 사랑을 빚지 않는다.

 

  말씀의 씨알이 사람이며,

  말씀의 진리가 사람이며,

  하늘의 뜻이 사람이다.

  이를 알지 못함이 ‘죄’다.

 

  사람은 진리의 아멘이며,

  사람은 말씀의 아멘이며,

  사람은 사랑의 아멘이다.

 

  심판을 통해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는 것이 ‘죄’다.

  사람의 본 뜻과 소명을 보지 못한 어둠이기에 ‘죄’다.

 

  오늘 복음(요한 16,8-11)을 보면,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묵상합니다.

 

  심판, 의로움, 죄

  한 다발로 묶으니

  사람의 때입니다.

  사람의 잣대입니다.

  사람의 꿈입니다.

 

  몸을 덮는 때요,

  맘을 가리는 때요,

  ‘나’를 볼 수없는 때입니다.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요한 16,5-6)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사람의 본 뜻이며,

  사람의 본래의 길이며,

  사람이 사람을 지우는 진리입니다.

  온 믿음으로 따라야 합니다.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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