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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더듬거리다가 하느님을 찾습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13 조회수743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는 더듬거리다가 하느님을 찾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잘 모릅니다.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도 잘 모릅니다.

 

우리가 성당에 다닌다고 하지만

때로는 제 멋대로 생각하고 자기 멋대로

잘난척하면서 남을 의식하지도 않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무서워하지도 않으면서

자기 성질나는 데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까지의 나의 삶을 도리켜 볼때

나의 힘으로만 살아왔다고는 할 수 없으며

보이지 않은 신비의 손으로 살아 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하느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으로서, 하느님은 모든 이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사도행전17,24-27)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지만 그분과 같으신 성령을

보내셔서 당신의 삶을 우리와 함께 사시는 것이 바로 부활의

신비를 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 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 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요한16,13-15)

 

성령은 그리스도의 뒤를 이어 오십니다.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요한16,7-11)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을 살고 있는 저희들이

하느님의 섭리대로 살아왔음에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수난과 고통 그리고 어려움을 통해서

주님의 뜻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점점

나이들고 병들고 힘을 잃어가는 도중에라도

주님의 현존을 느끼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더듬 더듬 거리면서 살아오는 동안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베풀어주신 은총의 날들을

더듬어 볼 때 비로소 주님의 보이지 않는 따뜻한 손길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의 모든 것을

주님의 섭리에 맡겨드리오니,

 

주님!

당신 뜻대로 저를 이끌어 주시어

주님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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