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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열매를 거두는 이 [성 마티아 사도 축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14 조회수705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9-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사마리아 여인과의 만남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과연 ‘씨 뿌리는 이가 다르고 수확하는 이가 다르다.’는 말이 옳다. 나는 너희가 애쓰지 않은 것을 수확하라고 너희를 보냈다. 사실 수고는 다른 이들이 하였는데, 너희가 그 수고의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요한 4,37-38)

오늘 복음말씀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뽑아 세운 이유는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입니다. 이렇게 남아 있는 열매를 수확하는 이는 다른 이들입니다. 앞서 제자들이 다른 이들이 한 수고의 열매를 거두었듯이, 제자들이 맺는 열매는 다른 이들이 거둡니다.

세상에서 우리는 씨를 뿌리고 식물을 키우고 그 열매를 거두기까지 전 과정의 주인이 되려고 합니다. 씨 뿌릴 땅도 소유해야 하고 거둔 열매를 지키기 위해 무력도 갖추려고 합니다. 하지만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은 우리의 소유가 되는 무엇이 아닙니다. 내가 거두기 위해 심고, 돌려 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계명을 씁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9,12)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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