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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정성훈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성 마티아 사도 축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14 조회수91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5.14 목, 

성 마티아 사도 축일



  
* 요한 복음 15장 9-17절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사랑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청년은 교통사고를 당하여 두 눈을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누구와도 만나지 않은 채 마음의 문까지 닫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오직 아들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그의 어머니는 말 못할 큰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에게 아주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누군가가 청년에게 한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그러나 청년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길 꺼려하였습니다.

한쪽 눈만으로 살아가는 것조차 싫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붙들고 간곡히 설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쪽 눈이라도 시력을 갖도록 애원하며 매달렸습니다.


마지못해 수술을 하게 된 아들은 병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마침내 눈에 감긴 붕대를 풀게 되었습니다.

붕대를 푼 순간 아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바로 눈앞에 한쪽 눈이 없는 어머니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서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머니는 아들을 품에 안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내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장님이 된 내가 네게 짐이 될 것 같아 한쪽 눈만 줄 수밖에 없었단다.”


사랑은 보이는 사랑에서 보이지 않는 사랑, 마음의 사랑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 정성훈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의 씨앗을 뿌리며 살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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