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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5.15.금. -"- 영원을 누리는 기쁨 -"(김우성비오신부)-부활6주간.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15 조회수707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활 제6주간 금요일(2015년 5월 15일)

 

- 영원을 누리는 기쁨 -

 

  감정에 묶여있는 사람과 믿음으로 자신을 지운 사람이 바라보는 세상은 확연히 다르다.

자신의 거울이 세상인 사람은 세상의 움직임에 대해 민감하다.

정복의 길을 간다.


  믿음 안에 머무는 사람은 세상을 타자로 보지 않고 자기로 끌어안는다.

사랑과 평화의 길을 간다.

세상과 자기를 둘로 여기지 않는다.

세상 안에서 얻어낼 것과 쌓아올릴 것과

허물어버릴 것에 대해 마음을 두지 않는다.

  믿음의 품은 진리의 품이다.

보이는 세상이 하느님 자비의 얼굴임을 안다.

믿음은 하느님의 눈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자비의 뜻을 느끼며 본다.

 

  복음에서의 기쁨은 감정의 상태가 아니다.

 왔다가 사라지는 자만감이 아니다.

  복음에서의 기쁨은 하느님 자비에 믿음을 심는 것이다.

  하느님 자비의 진리를 아는 것이다.

 

  태양을 앗아갈 그 무엇도 없듯이

 하느님 자비의 진리인 기쁨을 앗아갈 그 무엇도 세상엔 있지 않다.

  본연의 존재가 기쁨이다.

  하느님의 영(숨)이 사시는 하느님의 집임을 아는 것.

  이보다 더한 기쁨이 어디에 있겠는가!

  ‘나’의 원천이 기쁨이다.

  ‘나’의 존재가 평화이다.

 

  오늘 복음(요한 16,22-23)에서,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묵상합니다.

 

  땅에 뿌리를 내린 나무는

  땅의 생명을 삽니다.

  나무는 압니다.

  생명의 원천은 땅에 있음을.

 

  하느님 자비에

  믿음을 내린 사람은

  하느님의 기쁨으로 삽니다.

  스스로가

  하느님의 꽃임을 압니다.

 

  하늘을 담는

  기쁨입니다.

  영원을 누리는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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