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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5.19.화. -"‘있음’이 ‘생명의 숨이며 빛’ . -"(김우성비오신부)-부활6주간.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19 조회수84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활 제7주간 화요일(2015년 5월 19일)

 

- ‘있음’이 ‘생명의 숨이며 빛’ -

 

  물고기가 물을 이해할 수 없듯이,

  사람이 생명자체를 볼 수도 알 수도 없습니다.

  물고기의 움직임이 물 있음을 보일 뿐,

  물고기는 물을 알 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물고기’입니다.

 

  사람이 사람임을 아는 것도 생명이며,

  사람이 사람의 꼴을 지속해 가는 것도 생명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맘대로 할 수 있다고 말할 때,

  물은 물고기에게 뭐라고 할까요?

  사람이 생명을 맘대로 할 수 있다고 우길 때,

  생명은 사람에게 뭐라고 할까요?

 

  생명의 보임이 사람입니다.

  생명의 보임이 세상이며 자연입니다.

  생명의 보임이 몸이며 맘입니다.

 

  물은 물고기의 모습에 갇히지 않습니다.

  물은 물고기의 놀이에 영향 받지 않습니다.  

  생명은 모습이나 이름하고는 전혀 무관합니다.

  생명은 모두를 있게 할 뿐입니다.

  가장 순수한 ‘있음’의 현존을 느끼게 하는 것도 생명입니다.    

 ‘있음’이 ‘생명의 숨이며 빛’입니다.

 

  밝히 보이는 것, 환히 아는 것, 홀연히 듣는 것, 만짐과 느낌,

  감정과 정서 등 모든 것이 생명의 향연이며 생명의 표현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지닌 것이 아닙니다.

  물이 물고기를 보입니다.

  물고기의 ‘있음’이 물입니다.  

 

  사람이 생명을 지닌 것이 아닙니다.

  생명이 사람을 보입니다.

  사람의 ‘있음’이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 17,3)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너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요한 17,7-8)

 

  묵상합니다.

 

  생명의 뜻은

  생명의 진리는

  생명의 말씀은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아는 것입니다.

  느끼는 것입니다.

  머무는 것입니다.

 

  생명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벗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임을 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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