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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룩한 독서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20 조회수773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ㄷ-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11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12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13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5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16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17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18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19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아버지의 말씀으로 거룩해지기를 바라십니다. 이름으로만 알고 있는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에 한발 다가서기 위해 아랫글을 옮깁니다.

전통적인 성경 읽기에서 대표적인 것은 교회의 오랜 역사 안에서 수행된 거룩한 독서이다. 이것은 다음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 

• 첫째, 읽기(lectio) : 거룩한 독서는 본문 읽기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성경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 성경 본문은 그 자체로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둘째, 묵상(meditatio) : 묵상은 “성경 본문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를 묻는다. 즉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성경이 과거의 말씀이 아니라 현재의 말씀으로 무엇을 말하는지를 찾는다.

• 셋째, 기도(oratio) : 청원, 전구, 감사, 찬미의 기도는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방법인데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여 그분께 무엇을 말씀드리는가?”와 관련된다.

• 넷째, 관상(contemplatio) : 관상은 우리 안에 하느님의 뜻에 따라 지혜롭게 실재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하고 또한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주님은 우리에게 정신과 마음과 삶의 어떤 회개를 요구하시는가?”를 찾는다.

[외침, 2015년 4월호(수원교구 복음화국 발행), 글 송창현 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성서학)]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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