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1 목,
* 사랑으로 하나되기
예수님께서 믿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그 기도의 핵심은 믿는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얼굴도, 성격도, 능력도, 문화도, 언어도, 철학도 다른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쉽지 않은 일을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청하십니다.그 해결책과 함께 말입니다.
그 해결책은 바로 사랑입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그 사랑’이 바로 그 해결책입니다.
이 사랑은 또한 예수님 당신이 아버지 안에 계셨듯이 우리를 당신 안에 있게 하십니다.
요한 사도의 말씀처럼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그 사랑이 우리의 모든 다름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게 하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오늘 기도의 다른 이름은 “그들이 모두 서로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가 될 것입니다.
- 류달현 신부(의정부교구 성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