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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23 조회수723 추천수6 반대(0)

가톨릭 사회교리에 대한 주제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자유, 평등,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류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사람과 생산자로 발전하였습니다. 생산수단을 소유한 사람은 족장, , 영주, 귀족, 양반, 자본가가 되었습니다. 생산자들은 평민, 노예, 농민, 상놈, 백정, 어린이, 여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 정의는 생산수단을 가진 사람들의 몫이었습니다. 생산자들에게는 정의, 인권, 자유, 평등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보는 사극에서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예수님처럼 죽지 않고, 로마에까지 가서 재판을 받은 것은 로마의 시민이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대혁명, 바이마르 헌법, 러시아 혁명은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인간의 자유, 평등, 형제애를 이야기 하였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인정하였고, 노동자가 주인인 세상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유감스럽게도 프랑스, 독일, 러시아에서 교회는 재산을 몰수당했고, 성직자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의 편에 서지 않았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새로운 사태, 어머니와 교사, 지상의 평화, 민족들의 발전, 현대의 복음 선교, 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서 정의와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교회는 하느님 백성의 공동체이고, 하느님의 백성은 가톨릭, 기독교, 타종교, 선의의 사람들이 모두 포함된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한 하느님나라를 비로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묶인 이를 풀어주고, 감옥에 갇힌 이에게 해방을 알려주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입니다.’ 초대교회가 이루었던 교회입니다. ‘사람들은 가진 것을 함께 나누었고, 교회에서는 배고픈 사람, 가난한 사람이 없었으며,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교회는 자선, 자비, 기도, 극기, 단식, 나눔, 봉사, 희생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것이 2000년 동안 교회를 지켜온 기둥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교회는 정의와 인권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세상은 자유, 평등, 인권을 말하였고, 그것을 실현하였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폭력을 막을 수 있도록 연대하자고 이야기 합니다.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이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바타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인간은 소유, 착취, 정복이라는 개념으로 다른 별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그 별에 사는 문명은 나눔, 공존, 자연과 하나 됨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느 문명을 더 사랑하실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의와 인권이 실현되는 세상,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세상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사자와 어린이가 함께 뛰놀고, 사막에 샘이 넘쳐나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꿈꾸었던 세상이고, 하느님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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