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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24 조회수1,099 추천수12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5년 5월 24일 성령 강림 대축일
 
Receive the Holy Spirit.
Whose sins you forgive are forgiven them,
and whose sins you retain are retained.
(Jn.20,22-23)
 
 
제1독서 사도 2,1-11
제2독서 1코린 12,3ㄷ-7.12-13
복음 요한 20,19-23
 

어떤 형제님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내조 잘하는 아내,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형제님께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계시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에 이 형제님의 아내와 우연히 대화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가정에 대한 만족도가 큰 형제님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 이 자매님 역시 만족도가 무척 클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뜻밖의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남편이 얼마나 고집불통인지 몰라요. 자기밖에 모르고,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제 마음에 들지 않죠.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왜 이렇게 말썽을 부리는지 정말로 힘들어요.”

형제님은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컸지만, 자매님은 정반대로 만족도가 너무나도 낮았습니다. 같이 사는 부부 사이에 느끼는 감정이 왜 이렇게 다를까요? 그리고 이 가정은 과연 행복한 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누구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 부부가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야 하는데, 이 부부는 서로 다른 부분을 바라보며 따로 걷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말로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이는 주님과 우리들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크신 분들이 있으시죠. 그런데 자기 멋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면서 자기 좋은 것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은 남의 일이라 생각하면서, ‘나만 잘 되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으로 만족도 높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삶이 과연 참 행복의 삶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삶을 원하시지 않기 때문이지요. 주님께서는 이런 삶에 절대로 만족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당신께 맞추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그럴 수 있는 힘을 성령을 통해서 주시지요. 지혜의 영, 용기의 영, 그리고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영입니다.

그 성령을 주신 날을 기념하는 오늘입니다. 성령을 받은 우리들은 과연 주님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에 충실한 지를 다시금 묵상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주님을 향해 나아가도록 합시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 즉 하느님 나라로 가는 길을 향해 주님께 맞추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참 행복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때도 순간이고 어려울 때도 순간인 것을, 돌아보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이 아닌 것을.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 나가는 것(박해수).


올라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올라가야 편히 내려올 수 있는 길을 만납니다.

 

오그 만디노가 제안하는 자신감의 습관(웨이슈잉, ‘하버드 새벽4시반’ 중에서)

성공학의 대가 오그 만디노(Og Mandino)는 자신감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성공하기 위해 갖추야 할 덕목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만디노는 이렇게 제안한다.

1. 용기: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가져라. 스스로 출신이나 부모, 국적 등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우리 운명은 우리 손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성공을 원한다면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2. 긍정: 자기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을 긍정해야 한다. “신발 한 켤레를 더 갖지 못해 짜증이 난다면 이는 두 다리를 갖지 못한 사람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가진 두 다리의 귀중함을 발견하면 더 큰 긍정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3. 장점 발견: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서 목표에 다가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추운 겨울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듯이 늘 실패만 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 당장 가진 것이 부족하고, 재능이 없다고 생각될지라도 자신이 가진 장점을 찾아내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면 자신감과 성공이 찾아올 수 있다.

세속적인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소개해 봅니다. 더군다나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계신데,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자신의 만족도와 주님의 만족도를 일치시켜서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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