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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5월 26일 [(백)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26 조회수87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5월 26일

[(백)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필립보 네리 성인은 1515년 이탈리아의

중부 도시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그는 한때 사업가의 꿈도 가졌으나

  수도 생활을 바라며 로마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활동을

많이 펼친 필립보 네리는 특히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형제회를

  조직하기도 하였다.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36세에

사제가 되어 영성 지도와 고해 신부로

 활동하면서 많은 이에게 존경을 받았다.

 동료 사제들과 함께 오라토리오 수도회를

설립한 그는 1595년 선종하였고,

1622년 시성되었다.

 

말씀의초대

기원전 2세기의 율법 학자였던 벤 시라는

율법을 지키고 계명에 충실한 것이 제대로

 제사를 바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올바른 삶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제물은 의미가 없다.

올바로 살지 않으면서 제물을 바쳐

심판을 피하려 하는 것은 뇌물을

바치는 것과 같으며,

그런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신다(제1독서)

 베드로는 예수님께, 제자들이

 부자 청년과는 달리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고 말씀드린다.

그들에게는 현세에서나 내세에서나

 큰 갚음이 있을 것이다.

 

◎제1독서◎

<계명에 충실한 것이 구원의 제사를 바치는 것이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35,1-15
1 율법을 지키는 것이

제물을 많이 바치는 것이고,

 2 계명에 충실한 것이

구원의 제사를 바치는 것이다.

3 은혜를 갚는 것이

고운 곡식 제물을

 바치는 것이고,

4 자선을 베푸는 것이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것이다.
5 악을 멀리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고,

불의를 멀리하는 것이

속죄하는 것이다.
6 주님 앞에 빈손으로

 나타나지 마라.

 7 사실 이 모든 것은

계명에 따른 것이다.
8 의로운 이의 제물은

 제단을 기름지게 하고,

그 향기가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올라간다.

 9 의로운 사람의 제사는

 받아들여지고,

그 기억은 잊히지 않으리라.
10 기꺼운 마음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네 손의 첫 열매를 바치는 데에

 인색하지 마라.

11 제물을 바칠 때는

언제나 즐거운 얼굴을 하고,

 십일조를 기쁘게 봉헌하여라.

 12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네게 주신 대로 바치고,

 기꺼운 마음으로 능력껏 바쳐라.

13 주님께서는 갚아

주시는 분이시기에,

일곱 배로 너에게 갚아 주시리라.
14 그분에게 뇌물을 바치지 마라.

받아 주지 않으신다.

15 불의한 제사에 기대를 갖지 마라.

 주님께서는 심판자이시고,

차별 대우를 하지 않으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0(49),5-6.7-8.14와 23(◎ 23ㄴ)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내 앞에 모여라, 나에게 충실한 자들아,

제사로 나와 계약을 맺은 자들아!”

하늘이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네.

하느님, 그분이 심판자이시네.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들어라, 내 백성아, 내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아, 나 너를 고발하노라.

나는 하느님, 너의 하느님이다.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지는 않으리라.

너의 번제야 언제나 내 앞에 있다.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하느님에게 찬양 제물을 바치고,

지극히 높은 분에게 너의 서원을 채워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는 나를 공경하리라.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복음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복을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벤 시라는 기꺼운 마음으로

능력껏 바치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일곱 배로

갚아 주시리라고 가르치고, 

예수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무엇을 버린 사람은 백 배나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투자 수익률 일곱 배,

 또는 백 배일까요?’

인간적인 계산에 따라

이렇게 수익률이 높고

 보장된다면 해 볼 만한

 거래임에 틀림이 없겠지요.

 더욱이 주님께 예물을 열심히 바치면 

축복을 많이 받을 거라고 자신 있게

강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그런 셈법으로

 당신을 찾아오는 사람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그분께 뇌물을 바치지 마라.

받아 주지 않으신다.”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방식으로 어떤 이득을

얻어 내려고 건네는 것이 뇌물이지요.

 하느님께서는 공정하시고 차별 대우를

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에,

당신께 무엇을 드린 사람이라고

무조건 잘 보아주시지는 않으십니다.

  화답송 시편에서 노래하였듯이,

우리의 번제가 늘

 하느님 앞에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불의하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복음에서도,

가족과 재산을 버리는 것은

백 배로 돌려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된다는 말씀에서도,

각자가 받을 보상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아님을 일깨우십니다.

  분명한 것은 하느님의 보상은

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것,

곧 현세의 보상보다는 내세에서의

 영원한 축복을 약속하는 데

무게의 중심이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 말씀대로 종말이 되면

현재의 서열이 뒤바뀌어

첫째가 꼴찌가 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첫째와 꼴찌의 기준은 하느님께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그 사람을 훌륭하다고

 말한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눈에는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은 어떤 사람의 행동의 

동기마저 헤아리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일들은 사람들 관계에서도

 흔히 경험합니다. 베푸는 사람에게는

 돌아오는 것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돌려받으려고 주는 선물은,

 선물이 아니라 일종의 거래이기 때문에,

이미 순수성을 잃게 됩니다.

하느님께 바치는 우리의 예물이,

아무런 계산이 없는

깨끗한 제물이었으면 합니다.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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