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5.26.화. -""(김우성비오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26 조회수693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8주간 화요일(2015년 5월 26일,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대화 속의 말은 말의 뜻만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감정도 담기고,

  세상을 이해하는 눈높이, 무엇보다도 이제껏 살아오면서

 몸과 마음에 베인 겸손과 인품 등이 자연스럽게 묻어남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늘 머물고 싶은 사람이 있고,

 뭔지 모르게 피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계곡의 물소리는 무엇을 담고 있는가! 무엇을 실어 나르고 있는가!

  빛을 받으면 보석과 같은 눈부심도 안겨주고,

 비를 맞으면 빗소리도 품어 안으며 함께 흘러갑니다.

 

  말에는 울림이 담겨야 합니다.

  믿음의 울림과 품의 울림 그리고 텅 빈 하늘의 울림입니다.

 

  사람의 악기는 말입니다.

  말은 맘을 씻는 물입니다.

  생명의 빛을 머금은 말은 어둠을 밝힙니다.

 

  말씀의 진리 안에 머무는 믿음은

  생명의 말을 퍼 올립니다.

  그냥 말이 아닙니다.

  하느님 자비 안에 머물게 합니다.  

 

  “예수님께 말하였다.”(마르코 10,28절 중)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마르코 10,29절 중)

 

  오랜 시간을 두고 머물고 싶습니다.

 

  묵상합니다.

 

  온 믿음으로

  성령의 말씀을 듣고 하는 말은

  자신의 말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랑을 들려주시는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자신의 다짐을 털어놓는 말과  

  믿음을 드리는 말은 다릅니다.

   

  “예수님께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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