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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진짜 신자 가짜 신자 - 김강정 시몬 신부/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26 조회수1,559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진짜 신자 가짜 신자

진짜 신자도 많지만
가짜 신자도 적지 않을 듯합니다.
믿는다면서도 기도는 안 합니다.

주일 한 번의 미사가
신앙생활의 전부입니다.
성경책은 먼지가 쌓여가고,
말씀을 들어도 머릿속은 하얘집니다.

보속의 묵주는 보석이 되어
팔목과 휴대폰에 달리고
화려한 미사포와
예쁜 세례명만이 무성합니다.

무늬만 신자일 뿐
믿음의 향은
전혀 맡아지지 않습니다.

엉터리 믿음을
진짜처럼 착각하고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신자'라는 말의 속뜻이
신앙살이의 해답을 일러줍니다.

사람이
말씀을 가까이 모시고 살 때
믿음이 생기고
그런 사람을 믿는 사람이라고,
곧 신자는 성경을 가까이 하고
예수님을 모시는 사람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늘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사람이
진짜 신앙인입니다.

말씀과 예수님이 멀어진 신앙은
가짜가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진짜라고 우긴다면
그 사람의 신앙은
확실히 진짜가 맞을 겁니다.

가짜 중에서도 진짜로
가짜니까 그 가짜야말로
정말 진짜인 겁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진짜 같은 가짜에
자신도 속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진짜라고 생각할 때가
진짜로 가짜의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그러고 보니 내 믿음에도
자꾸 수상한 믿음이 올라옵니다.

- 김강정 시몬 신부
< 아침을 여는 3분 피정 요한복음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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