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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 미사강론]"성령 강림 대축일 교황 강론"(5월24일 주일 성령 강림 대축일)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26 조회수1,075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령 강림 대축일 교황 강론

http://www.news.va/en/news/the-popes-homily-on-pentecost-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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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 2015년 5월 24일 주일 (성령 강림 대축일)

[강론 당일 매일 미사 말씀] 제1독서:사도행전 2,1-11

                               화답송 : 시편 104(103),1ㄱㄴ과 24ㄱㄷ.29ㄴㄷ-30.31과 34(◎ 30 참조)  

제2독서: 코린토 1서 12,3ㄷ-7.12-13<또는 갈라 5,16ㄴ-25>

복음: 요한 복음 20,19-23<또는 15,26-27; 16,12-15>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6566&gomonth=201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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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4  바티칸 라디오 (Vatican Radio) 

 

 

(바티칸 라디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주일 성령 강림 대축일에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였습니다. 세상은 성령으로 충만한 남자들과 여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성령 강림 대축일 교황 강론의 영어 번역문입니다.

 

 

 

“[…]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 성령을 받아라”(요한 복음 20,21-22). 부활하신 저녁에 일어 났던 성령의 은사는 오순절에 다시 한번 일어나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특별한 표징들로 이 시기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습니다. 부활하신 저녁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성령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요한 복음 20, 22 참조). 오순절 아침에는 엄청난 방식으로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사도들이 모여 있던 장소에 바람이 거세게 불어 왔고 그들의 마음과 정신이 성령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들은 새롭고 큰 힘을 받아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사도행전 2,4). 예수님의 어머니이자 첫 번째 제자, 초대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성모 마리아님은 그분의 평화와 미소로 기쁨에 넘치는 젊은 신부, 예수님의 교회와 함께 계셨습니다.

 

특히 오늘 독서 말씀에서 하느님의 말씀은 성령으로 충만한 개개인과 공동체 안에서 성령께서 일하심을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시며(요한복음 16,13 참조), 온 누리의 얼굴을 새롭게 하시고(시편 104,30 참조), 우리에게 성령의 열매를 주십니다(갈라티아서 5,22).

 

복음에서 예수님이 성부 하느님께 다시 돌아 가시면 성령께서 오시어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약속하십니다(요한 복음 16,13 참조). 예수님은 성령을 “진리의 영”이라고 부르시고 성령께서 그분, 메시아가 말씀하시고 하셨던 일, 특히 그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더 명료하게 그들이 이해하도록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스승의 고난과 치욕을 감당할 수 없었던 사도들에게 성령께서는 사도들에게 구원 사건의 진실과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주실 것입니다. 처음에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 잡혀 성금요일 후에 여러 일들을 피하기 위해 다락방에서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습니다. 이제 사도들은 더 이상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사람의 법정 앞에서 두려워 떨지 않을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사도들은 이제 “모든 진리”를 알게 될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죽음은 패배가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 사랑의 지극한 표현, 부활로 죽음을 이기시고 예수님을 살아 계신 분으로, 인류와 역사와 세상을 속량해 주신 분으로 들어 올리신 사랑의 지극한 표현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진리, 사도들이 증인이 되는 이 진리는 모두에게 선포되어 져야 할 복음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선물은 이 땅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 시편의 저자는 말합니다. “당신의 숨을 내보내시면 […] 당신께서는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시편 104,30). 사도행전에 나오는 교회의 탄생에 대한 해석은 이 시편 창조주 하느님을 찬미하는 이 훌륭한 찬가 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성부에게서 보내시는 성령, 만물에 생명을 주시는 창조주 성령께서는 한 분이시면 같은 분이십니다. 창조물에 대한 존경은 우리 신앙에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정원”은 착취하라고 우리에게 맡겨진 것이 아니라 경작하고 존중하도록 맡겨진 것입니다(창세기 2,15 참조). 하지만 이것은 오로지 땅에서 생겨난 자 아담이 스스로 성령으로 새로워 질 때에만, 오로지 그가 스스로 그리스도의 모범 위에서 성부 하느님에 의해 새로이 만들어 지도록, 새로운 아담이 되도록 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진실로 하느님의 영으로 새로워지면 우리는 진실로 모든 창조물과의 조화 속에서 하느님 아들과 딸의 자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창조물 안에서 우리는 창조주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시편에서 이렇게 말하듯이. “주 저희의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십니까!”(시편 8,2. 10)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바오로 사도는 성령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서 드러나는 “열매들”을 보여 주고 싶어 합니다. 한편 바오로 사도는 수반되는 악덕을 열거하며 “육”을 설명합니다. 그것은 하느님에게 닫혀 있는 이기적인 사람들의 행실입니다. 반면 신앙으로 하느님의 영이 우리들 삶으로 들어 오도록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선물은 그들 안에서 꽃을 피우고 이는 바오로 사도가 “성령의 열매들”이라고 부른 아홉 가지 즐거운 덕목들로 표현됩니다. 그리하여 삶을 위한 계획으로서 독서 말씀의 시작과 끝에서 했던 교황의 호소는 이것입니다. “성령을 따라갑시다”(갈라티아서 5,6.25)

 

세상은 자기 자신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성령으로 충만한 남자들과 여자들이 필요합니다. 자

기 자신을 성령으로부터 닫아 버린다는 것은 단지 자유의 결핍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죄입니다. 사람이 자신을 성령으로부터 닫아 버리는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이득을 위한 이기심, 예수님께서 “위선자”라고 말씀하셨던 율법학자들의 자세에서 보았던 완고한 율법주의, 예수님 가르침에 대한 태만,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섬김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 삶을 사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밖에도 너무나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세상은 성령의 열매가 필요합니다.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갈라티아서 5,22). 우리가 진실한 믿음과 활력 있는 자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가 화해와 평화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성령의 선물은 교회와 우리 각자에게 주어져 왔습니다. 우리가 성령과 많은 성령의 선물들로 힘을 얻어 끈기 있는 인내심으로 정의와 평화에 헌신하며 우리가 죄와 타락에 맞서 타협하지 않고 싸울 수 있게 해 주소서.

 

(바티칸 라디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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