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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슬러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 신부님 연중 제8주간 수요일(2015년 05월 27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27 조회수1,045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모든 민족들이 당신 말고는 어떤 신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소서.>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36,1-2.5-6.13-22


 

복음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2-45


 

 

 

연중 제8주간 수요일(2015년 05월 27일) 거슬러

인간 본성을 거슬러 사는 것은 어렵습니다. 죽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 밑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세례의 삶은 세상을 거슬러 사는 삶에 투신하도록 합니다. 수도 공동체가 바로 거슬러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어떻게 보면 하루 하루 우리의 삶은 본성과 거슬러 싸우는 것 같습니다.

주님 바로 옆에서 동고동락했던 제자들도 역시 우리처럼 내적 싸움을 했습니다. 열둘이라는 작은 무리 안에서도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고 더 높이되려고 했습니다. 자신의 이익과 안위를 쟁취하려는 ‘눈치와 아부하기 100단’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제자들 앞에서 주님은 당신이 먼저 굴욕의 길, 낮아짐의 길, 죽음의 길을 가셨습니다. 마치 도토리 키재기처럼 경쟁과 감정 대립으로 치닫던 제자들에게 주님은 당신이 가실 길을 앞장서 걸어가셨습니다. 죽음의 장소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주님의 장엄한 모습에 제자들은 놀라고 두려워했습니다.

이러한 주님을 따르려고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고귀한 소명을 다시금 깊이 성찰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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