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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로의 금욕주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30 조회수923 추천수1 반대(0) 신고

에로의 금욕주의

사랑은 인간이 하지만

랑은 인간의 것이 아닙니다.
흔히 사람들은 사랑을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사랑을 하게 되면 가슴에

상처가 남는다고 말하는 것은
참사랑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사랑을 하면 애착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에 소유하려는 집착에

빠져들게 되어 아픔이 되는 것입니다.
가끔 사람들은 사랑을 위해서란

이유로 생명을 포기하거나
영혼까지 포기하려는 마음을

가지기도 하는 데 이것이
에로의 금욕주의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 금욕주의에 빠져들면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지옥가지도

따라간다는 명예를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에로의 금욕주의는

참사랑이 아닌 광기로서

극단으로 치닫게 하는 유혹인

동시에 큰 죄가 됩니다.
하느님이 주신 생명은

그 어떤 의미에서도 함부로
다루어선 안 되며 소중하게

보존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결코 빌려 쓰는 인생이 주인공으로

 착각해선 안 됩니다.
사랑은 초자연적인 것이며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참된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랑은 자신을 다른 이에게

내어줌으로써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고 하신 말씀 안에

그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사랑은 좋아하는 것과는 다르며

어느 한편의 짝사랑이 아닌

양편 모두가 연결되는

 조화를 이룰 때입니다.
자신이 다른 이를 사랑하지 않는 한,

자신 역시 사랑 할 수 없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한,

다른 이들을 사랑할수 없는 관계 안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에 치명적인 저해요소는

이기심과 집착에 빠져들고
아가페가 아닌 에로스에

빠져들 때입니다.
이기적인 생각은 다른 이를

사랑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집착은 상대의 의사와는 달리

자신의 뜻 안에 가두게 만들며,

에로스는 영혼의 교류보다 쾌락에 빠져
육욕의 늪에 빠져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사랑의 실천을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참사랑의 의미를 깨닫기 바랍니다.
비록 사랑을 하기 위해서

헌신과 희생이란 아픔이 따르겠지만

그 순간을 뛰어넘어서면 그 어떤 것도
감미롭게 하지 못한 영혼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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