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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날의 순교적 삶이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1 조회수1,188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날의 순교적 삶이란? 

자신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가졌을 때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이 소중하게 여겼던 것을

내어주고서도 그것을

행복의 순간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자식을 죽인

살인범을 용서하는 것도 모자라서

그를 자식으로 맞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까지 미워할 수 없는 마음!!!

막상 그 일이 남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이라면  과연 그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조금의 의견 차이만 생겨도 적이다 아니다

를 도마에 올려놓고 난도질하는

현 세상에서 애지중지 키웠던 자식을 죽인

살인범을 용서할 수 있을까?

그런데 성경은 이러한 피해 속에서도

 마음을 바꾸면 전화위복이 되어

자기 자신의 슬픔과 불행이 변해서

 위안과 행복이 된다고 말합니다.

(마태 5,44: 루카 6, 27-36 참조)

 세속적으론

도저히 이해가 불가피한 일도

 성령께서 임할 땐 초월적인 기쁨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실제로

화제의 이야기가 되었으며

오래전 여의도에서도

일어났던 사건이 그러합니다.

사랑하는 이웃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면 그것은 

나라를 위한 숭고한 행위라 슬픔도

 덜하겠지만 사랑하는

 자식을 죽인 원수를

용서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되며

그를 진심으로 포옹 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뼛속까지 갈아 마셔도

화가 풀리지 않을 텐데

기꺼이 용서를 한다는 것은

초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거나

아니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대 신앙의 힘은 기꺼이

용서하게 만들뿐 아니라 오히려

죄인을 사랑하게 하여

기쁨과 행복을 선물합니다.

종교의 탄압이 있던 박해시대 때,

기쁜 마음으로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우리는 순교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종교의 탄압이 없는

 지금의 시대에서 순교적 삶을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일까요?

치를 떨어도 모자랄 판인 살인자를

진정으로 용서하는 마음!!

하느님의 가르침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용서하는

희생적인 마음이 오늘날의

순교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글: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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