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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6..2..『전례력에 따른 렉시오 디비나』오늘의 기도-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회 이영근 아오스딩수사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2 조회수918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라”(마르 12,17)


 

                 주님!

                 돈은 자신이 누구의 초상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지만,

                 저는 제 안에 새겨진 형상이 누구신지를 압니다.


                 돈은 새겨진 이의 것이 아니라

                 잠시 가지고 있는 이의 것이지만,

                 저는 제 안에 새겨진 당신의 것입니다.

 

                 제 안에는 당신의 초상이 새겨져 있고,

                 당신의 생명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말씀이 새겨져 있고,

                 당신께서 빛을 비추시기 때문입니다.

 

                 진리가 제 안에 새겨져 있기에,

                 불의 앞에 눈감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어떤 힘이나 권력으로도

                 제한될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이 바로 제 안에 새겨진 당신께

                 제 자신을 돌려드리는 일인 까닭입니다.

 

                 돈에는 인간이 새겨져 있으니

                 인간에게 돌려주듯,

                 제게는 당신의 형상이 새겨져 있으니

                 당신께 돌려드리게 하소서.


                 제가 당신의 모상이 새겨진

                 당신의 은화인 까닭입니다.

                 당신의 소유,

                 당신의 것인 까닭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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