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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용서의 기도
작성자한영구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4 조회수1,618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용서의 기도

 

2015.5.29.() 오전 10시 죽전1동 하늘의 문 성당 미사 참례

 

영성체 후 묵상

 

용서의 기도를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후반부 기도의 두 번째 말씀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용서가 중요함을 예수님께서 강조하셨습니다.

 

용서를 하지 않으면 상대방에 대한 미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움은 악에 속합니다. 미움이 지속(持續)되면 악령이 침범할 수도 있습니다.

미움이 없어져야 서로 간에 어색함이 없이 평온한 마음으로 아무 부담이 없이 웃는 낯으로 대화 할 수 있습니다. 대화가 많이 이루어져야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여야 마음이 평화로워질 수 있습니다.

사랑의 언어로 서로 소통을 많이 하여야 마음이 점점 평화로워집니다.

두 사람 다 마음이 평화로워 지면 더욱 서로를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과 평화가 이루어지면 행복에 도달합니다.

그러므로 용서 없이는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2015.5.4.() 오전 630분 죽전 1동 하늘의 문 미사 참례(參禮)

영성체 후 묵상에서 가르쳐 주신 참평화의 내용이 떠오릅니다.

 

참평화는 사랑에서 온다. 서로 사랑하여라. 그러면 서로 믿게 된다. 서로 확고하게 믿고 서로 소통하면서 서로 사랑을 주고받으면,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평화가 온다.

 

미사가 끝나고 버스를 타려고 걸어 나옵니다. 용서가 중요함을 깨우쳐주는 사례가 떠오릅니다. 대학교 동기동창 중 한 친구가 동기생 모임 카페에서 실수로 저의 게시 글을 삭제하였습니다. 그 글이 카페 태그 연습장에 살아 있으므로 저는 바로 복사하여 다시 게재를 하였습니다.

카페 운영위원 모임에서 제가 그 삭제를 거론하였습니다. 다른 동기생 친구도 자기 글을 누가 삭제하였다고 맞장구를 칩니다. 삭제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저는 심증이 갑니다. 삭제한 친구도 어색한 표정을 지으므로 서로 다 아는 사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당시는 HTML 인터넷 언어를 활용한 창틀이 있는 프레임(Frame) 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을 때입니다. 고의적으로 삭제를 하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때입니다. 고의적으로 삭제하였다고 대다수가 믿는 사건도 발생하였습니다.

 

그 친구와는 계속 어색한 관계가 형성 되었습니다. 일 년이 지난 후에야 저는 제가 너무 했다는 마음과 저의 잘못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거론을 하였고, 그 친구 역시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공개적으로 자기를 망신을 주었으니, 그 친구도 제가 잘못한 짓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두 사람이 화통하게 풀어버렸으면 아무 일 도 아닌데 시간이 너무 흐르다 보니, 저는 제가 너무했다고 용서를 청하지 않았고 그 친구 역시 저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어색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로 만나면 지금이라도 풀어 버리고 싶은데 만나는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자기의 체면과 자존심 때문에 사과를 잘 하지 않는 것을 잘 아시고 계시므로, 사과를 받지 못했더라도 용서를 하라는 뜻으로, 주님의 기도 후반부 기도의 두 번째 말씀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를 강조하신 것이라는 깨달음이 옵니다.

 

제가 만약 지금 그 친구에게 사과를 하여도 그 친구가 저를 흔쾌히 용서를 하고 사건 이전처럼 저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의문도 생깁니다.

그러므로 용서가 중요한 것입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사회입니다. 사과와 용서는 선에 속합니다. 사과하지 않고 용서하지 않으면 이는 악에 속합니다. 사과를 잘하지 않는 인간들의 습성을 잘 아시고, 먼저 용서를 하여 먼저 선을 실천할 것을 강조하시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옵니다.

 

그러므로 용서는 즉시 마음으로 하여야합니다. 용서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전처럼 격의 없이 따뜻한 말로 먼저 말을 걸어야 합니다.

 

윤민재 신부님께서 어제 528() 성령세미나 후에 용서의 기도 유인물을 나누어 주셨기 때문에 깨달음이 온 것입니다.

전 까지는 악의 세력들을 어떻게 용서를 할 것인가? 북한의 세습독재자 김정은과 그 추종자들을 통일 후에 어떻게 용서할 것인가? 만을 생각하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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