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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복음묵상("구원은 내버려진 것에서 온다 ")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4 조회수700 추천수1 반대(0) 신고

 교황님복음묵상

2015년 6월 1일 월요일

[강론 당일 매일 미사 말씀] 제1독서: 토빗기 1,3; 2,1ㄴ-8/

화답송 : 시편 112(111),1ㄴㄷ-2.3-4.5-6(◎ 1ㄴ)/ 복음: 마르코 복음 12,1-12

http://www.news.va/en/news/from-rejection-comes-salvation-mass-at-santa-marta 

"구원은 내버려진 것에서 온다 "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러브 스토리”에 생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크든 작든 “사랑의 꿈”은 결국 승리합니다.

 6월1일 월요일 아침, 성녀 마르타의 집 미사에서

프란시스코 교황은 내버려진 것을 구원하시는

하느님과 함께 하는

“어려운 여정”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오늘 말씀 전례의 마르코 복음(12,1-12)은

포도밭 주인과 소작인들의 비유를 전했습니다.

교황은 말하기를 그 복음 말씀은

 “우리가 들은 대로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

―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자

그 민족의 정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

하느님의 약속을 손에 쥐고 있던 사람들 ―

에게 전하시는 구원의 역사를

요약해 주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말했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우화입니다.

 그것은 사랑의 꿈과 계획으로 시작됩니다.

포도밭을 일구는 어떤 사람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습니다.

그것은 모두 사랑으로 하는 일입니다.

그 사람은 이렇게 포도밭에

씨 뿌리는 것을 진실로 사랑했습니다.

그리하여 열매를 맺도록

그것을 내어 주고 맡깁니다.

그리고 때가 오자 그는 소직인들에게

포도밭 소출의 얼마를 받아 오라고

종 하나를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가 들은

모든 일들이 시작됩니다.

소작인들이 더러는 매질하고

더러는 때리고 또 더러는 죽입니다.

결국 포도밭 주인은

‘그의 아들을 보냅니다.’

 하지만 소작인들은

그 아들을 죽입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끝납니다.” 

마지막 해석에서 교황은

 “하지만 러브 스토리처럼 보이는 이 이야기,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 이야기는

 ‘실패한 역사’인 듯 보입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하느님 ― 그들이 보잘것없는 민족이고

주님을 사랑했고 그들이 사랑으로

 꿈을 꾸었기 때문에 그 백성을 있는

 그대로 취하신 성부 아버지 ― 께서

실패한 듯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 구원의 역사는 곧잘

실패의 역사로 불릴 수 있습니다.

교황은 말했습니다.

“그 실패는 첫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하느님 꿈에서조차 실패인 그 첫 순간부터

피 ― 아벨의 피 ― 가 흐릅니다.

 그때부터 계속됩니다.

 사람들에게 말하러 포도밭을

 지키러 갔던 모든 예언자들의 피,

그 아들의 피까지.”

그러나 교황은

 “마침내 하느님의 말씀이 나오는데

이 말씀은 우리를 생각하게 합니다.”

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포도밭 주인이 어떻게 했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포도밭 주인은 올 것이고 그 사람들을

심판대에 세울 것입니다.

이에 관해 예수님께서

조금 적당치 않은 듯한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이 성경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교황은 그리고 나서 명료히 설명했습니다.

“실패의 역사가 돌고 돌아

버려진 돌이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예언자들,

누구도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버려졌던

예언자들이 그분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내져 정말로 버림 받고,

심판 당하고 아무도 귀를 기울여

듣지 않고 죽임을 당했던 그분의

아드님께서 머릿돌이 되었습니다.” 

  “사랑의 꿈으로 시작되고

사랑의 역사인 듯 보이지만

실패의 역사로 끝난 것 같은

 이 역사는 여기서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으로 끝납니다.

하느님께서는 내버려진 것들,

즉 내버려진 그분의 아드님을 통해

 구원을 이끌어 내십니다.

 그분의 아드님이

우리 모두를 구원하십니다.” 

교황의 강론에 따르면

 “성경에서 쓰여져 있듯이

하느님의 많고 많은 탄식들”은

 아름답습니다. 결국 “하느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실 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왜 네가 이렇게 하느냐?

내가 너를 위해 했던 모든 것을 기억해라.

내가 너를 선택했고 내가 너를 해방시켰다.

 왜 네가 나에게 이렇게 하느냐?’”

프란치스코 교황은 말했습니다.

“성부 하느님께서는 탄식하시고 우십니다.

예수님도 예루살렘을 두시고 우셨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교황은 설명했습니다.

“사탄이 첫 선조들에게 너는 하느님이

 될 것이라면서 뿌려 놓았던 욕망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지 못했던

백성의 역사가 이러합니다.

자신만의 권한으로 하느님이 되고자 했기에

하느님께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 백성이 바로 그들입니다.”

교황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그들을

 “폐쇄된 민족으로 만들고

그들의 성직자들을 완고하게” 만듭니다.

교황은 말하기를 “이 때문에 우리가

읽은 이 구절의 결말이 슬픕니다.

 드러나는 것은 그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의 완고함입니다.

그들은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을 두려워했습니다.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두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을

그대로 두고 떠나갔습니다.” 

“우리의 속량의 길은

 적지 않은 실패가 있는 길입니다.”

교황은 인정했습니다. 실로

 “마지막조차, 십자가의 마지막은 치욕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사랑은 승리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꿈으로 시작되어 실패가

계속된 역사는 사랑의 승리로 끝납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

설령 예수님의 길이 어렵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 길을 잊지 않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우리의 길도 항상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 각자가 분별하는 마음을

연습하면 우리가 얼마나 여러 번 예언자들을

 내쫓아 왔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여러 번 예수님께 ‘저리 가세요!’

라고 말해 왔는지, 얼마나 여러 번 우리가

우리 자신을 스스로 구원하려고 해 왔는지,

얼마나 여러 번 스스로를 옳다고

 생각해 왔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 백성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지금 다시 한번 기리게 될 그분 아드님의

희생 안에서 나타납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찬 전례를

 시작하기 전에 말했습니다. “

그분께서 제단으로 내려 오시어

우리가 성부 아버지께 바칠 때에,

 실패한 듯이 보이지만 결국 승리한

이 사랑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에게 이로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뿌리신

사랑의 씨앗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하여 결국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셨던 일을 우리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를 겸손하게 낮추셨습니다.

” 교황은 이렇게 말하면서 강론을 마쳤습니다. “

그러니 우리도 그분의 역사를 우리와 함께

 기억하며 기리러 오시는 주님 앞에서

우리 스스로를 깊이 겸손하게 낮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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