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천국이 가까웠습니다./오상선바오로 신부님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4 조회수1,001 추천수8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마르 12,34)

여러분은 천국을 바라고
극락을 바라시겠지요?

그럼 지금 현재는 어떠세요?
천국에 가까운 삶을 살고 계시나요?
아니면 지옥같은 삶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연옥인가요?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고 희망하는 것이
천국이고 극락이라면
죽음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천국이 가까워져야 하겠지요.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살이란
연옥에서 천국으로 향해가는 여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지긋지긋한 지옥과도 같은 이집트의 압제에서 벗어나
젖과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향해가는 여정처럼.

그 길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요.
때로는 그만두고 싶은 유혹이 일기도 하고
뒤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불평할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하느님 사랑하고 이웃사랑하며 살다보면
어느새 젖과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가까이 와 있지 않을까요?

조금만 힘내십시오.
이제 천국이 가까웠습니다.
가나안 땅이 저너머에 보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 나라에서 결코 멀리있지 않답니다.
저 언덕만 넘으면 보인답니다.

함께 어깨동무하고
조금만 더 걸읍시다.
산티아고 꼼포스텔라 순례길도 걷지 않습니까?
제주 올레길도 걷고싶고
지리산 둘레길도 걷고싶지 않습니까?

오늘도 길을 걷지만
'정처없는 나그네 길'이 아니라 '천국을 향한 순례자의 길'이길
축원합니다.

 

[출처] 2015.06.04.|작성자 알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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