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6.5.『 렉시오 오늘의 묵상』-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회 이영근 아오스딩수사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5 조회수81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월 5일(마르 12,35-37):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마르 12,37)  

                                         

* 문맥(context)과 본문(text) 읽기: 마르 12,35-37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계속 이어지던, 올무에 빠뜨리려 했던 적대자들의 시도는 모두 좌절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께서 주도적으로 그들을 향해 질문하십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아들로서의 메시아 정체에 관해 질문을 던지십니다.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마르 12,37)


   당시의 유대인들이 이해하고 있었던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으로서 다윗 왕국의 영광을 회복할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리스도를 육에 따라 다윗의 자손으로 여길 뿐, 다윗의 주님이신 하느님으로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의 후손 중에서 메시아가 날 것이라는 구약성경의 예언을 믿고 있는 그들에게 그 뜻이 무엇인지를 밝혀주십니다. 곧 메시아가 어떤 의미에서 다윗의 후손인지를 밝혀주십니다. 곧 당신께서는 혈육으로는 다윗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실제적으로는 다윗을 능가하는 하느님의 아들이며 오히려 다윗의 주님이 되심을 밝히십니다.

   따라서 메시아로서의 당신의 인격은 다윗에 종속되지 않으며 이스라엘에 한정되지 않음을 드러내십니다.


* 묵상(meditatio):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마르 12,37)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이시며 마리아의 아들이심에 틀림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분명, 여인을 통하여 오셨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말한 것처럼, 그분께서는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갈라 4,4) 놓이셨고,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습니다.”(로마 1,3)

   그러나 그분께서는 세상과 하늘과 땅의 주님이시니,

마리아의 아들이시면서 마리아의 주님이시요,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으면서도 마리아의 창조자이십니다.

곧 육신으로는 마리아의 아들이시되 위엄으로는 마리아의 주님이시고,

육신으로는 다윗의 자손이시되 신성으로는 다윗의 주님이심을 말합니다.

   사실, 똑같은 일이 오늘도 내 안에서도 벌어집니다.

곧 내 안에 살아계시는 주님의 신비입니다.


내 안에서 주님께서 자라고 성장하시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말씀이 라는 하찮은 한 인간 안에서 실현되다니,

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를 당신 뜻을 이루는 자리로 삼으시다니,

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 내 안에 오신 나의 주님이시여! 나를 탄생시키시는 나의 주님이시여!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