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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6.6.토.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6 조회수684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6.06.토.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과부의
렙톤 두 닢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난을
일깨워줍니다.

내적 가난을
받아들일 때, 우리의
현실을 도피하지 않으며
우리의 현실안에서도
진정 기도할 수 있게됩니다.

생활과 신앙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로써
우리자신이
우리자신에게
주어야 할 것은
정성과 사랑이라는
렙톤 두 닢입니다.

무미건조함과
무력감까지도
봉헌의 기도가
될 수 있음을
깊이 체험합니다.

하느님께
바쳐야 할 것은
우리 삶의
모든 것입니다.

수도생활을 통해
내어드리는 법을
매순간 배우게 됩니다.

삶의 어려움까지도
모두 내어드리는 것이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마침내
우리의 생활까지도
내어드리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내어주셨듯이
우리또한 모든 것을
내어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내어드림과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은
결국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출발점은
우리의 생활이며
봉헌의 출발점은
우리의 가난함입니다.

사랑할수록
주님께로 열리는
우리의 가난한 마음이며
우리의 충만한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주님을
향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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