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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신희준 신부(서울대교구 공릉동성당)<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7 조회수826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6.07 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마르코 복음 14장 12-16.22-26절

12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14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15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16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22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23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24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25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하느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26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는 그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습니다.

수난의 시기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예지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영원히 남을 마음의 표시를 하고자 합니다.

바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드시면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매번 미사를 봉헌하면서 성찬례를 거행할 때마다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신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을 만납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해 바치신 그 사랑과 헌신의 마음이 미사를 봉헌할 때마다 전해집니다.


그 큰 사랑이 빵을 성체로, 또 포도주를 성혈로 변화시켜 줍니다.

그리고 그 큰 사랑이 우리가 성체와 성혈을 영할 때 우리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우리와 하나를 이룹니다. 부족하고 죄가 많은 우리들과 일치하십니다.


음식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줍니다.

하루 종일 피곤해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다시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도 생깁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 더 기운이 납니다.

무엇보다 음식은 함께 나누어 먹을 때 더더욱 모두가 하나 되는 느낌을 줍니다.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과 화해하겠다는 마음으로 그 사람과 음식을 함께 나누는 일은 큰 결단과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마음이 불편하면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기분 좋게 먹어야 그 음식은 나에게 살과 피가 됩니다. 온전히 화해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어야 온전히 소화가 됩니다.


이렇게 용서와 화해는 위대합니다.

좋은 음식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위대한 것처럼 말입니다.


- 신희준 신부(서울대교구 공릉동성당) -

   
  우리를 온전히 받아주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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