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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7.『 렉시오 오늘의 묵상』-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회 이영근 아오스딩수사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7 조회수580 추천수0 반대(0) 신고


6월 7일(마르 14,12-116, 22-226):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르 14,24). |


* 예형론(typologia)에 따른 읽기와 본문(text) 읽기: 마르 14,12-16,22-26


   오늘 <독서><복음>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것의 계약이라는 공통주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1독서>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세우신

새 계약을 예표하고 있는 옛 계약에 대한 말씀입니다.

곧 모세를 통하여 맺어진 야훼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맺어진 시나이 계약에 대한 본문입니다.

 여기에서는 계약의 세 가지 구성요소를 잘 드러내 보여줍니다.

곧 말씀의 선포와 응답 그리고 피 뿌리는 의식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호의와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계약은 그리스도에 의해 새롭게 선포됩니다.


오늘 <복음>은 이를 말해줍니다.

<복음>의 앞부분(12,12-16)은 무교절 첫날,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최후만찬이 벌어졌음을 말해주며,

뒷부분(12,22-26)은 예수님께서 빵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주시며, “새 계약을 맺으셨음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이 계약은 십자가에서 당신의 몸과 피를 내놓으심으로 완성됩니다.

그렇게 당신의 피가 뿌려지고 우리는 속량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났습니다.


   <2독서>는 바로 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곧 짐승의 피가 아닌 그리스도의 피로 새 계약이 맺어졌음을 말합니다.

곧 그리스도께서 새 계약의 중재자이심을 말하며,

우리를 속량하시고 상속재산을 받게 하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 묵상(meditatio):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르 14,24)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서 이는 내가 너희를 위하여내어주는 당신의 몸이라고 하십니다.

포도주 잔을 들고서도 많은 이들을 위하여흘리신 당신의 피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 인간관계를, “가 생명을 의미하듯이,

내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먹었으니,

그리스도의 인간관계를 맺고 그리스도의 생명을 건네주라는 요청입니다.

 그렇게 당신께서는 제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나는 타자를 위하여내어주는 사랑의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가?

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어 타자를 살리는 일을 하고 있는가?

형제를 위하여자신을 내어주기보다,

나를 위해서 형제에게 참아달라고 강요하고 희생시키고 있지는 않는가?

 말씀의 빛으로 비추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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