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신희준 신부(서울대교구 공릉동성당)<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8 조회수916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6.08 월, 



  
* 마태오 복음 5장 1-12절

“행복하여라!”
   





* 행복의 조건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부분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 설문조사를 보면, 학생들은 OECD 국가들 가운데 행복지수가 꼴찌이고, 일반인들의 행복지수는 세계에서 118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로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는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는 지난 몇 십 년 동안 경제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세계에 내세울 만한 거대 기업들이 이 작은 나라에 즐비하게 있습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정부는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행복해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노는 시간을 갖기보다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입시공부에 지쳐 있습니다.

청년들은 좋은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중년들은 해고와 경쟁에, 노인들은 불투명한 노후 때문에 일자리를 찾아 헤맵니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을까요?

경제 성장의 그늘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 원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경제적 부를 나누려는 마음,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 나보다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 고통을 겪는 이의 슬픔에 함께 울어 주는 마음, 불의에 맞서 정의를 이루기 위해 함께 연대하려는 마음…


이런 마음이 없어서 우리는 불행한 게 아닐까요?

 

- 신희준 신부(서울대교구 공릉동성당) -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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