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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09 조회수82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3-16)

 

오늘의 묵상 : 순수함과 투명함

 

살아가면서

우리는 "예!" 하면서 "아니요!"라고도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그들의 속마음은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그들이 앞에서는 아무리 우아하고 친절한 행동을

보이더라도 그저 미심쩍을 뿐입니다.

 

'소금과 같은 사람'이라는 표현은

험난한 이 세상에서 감정에 좌우되는 일이 없이,

 

늘 변함이 없고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옳고 선한 일을 골라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에 대한

최고의 찬사입니다.

 

소금은  순수함과 순결의 상징이었습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비롯된 염분이 태양 빛을 받아

소금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금은 예로부터

부패를 막아주는 방부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소금의 특성 가운데 가장 분명한 것은

음식에 맛을 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주변 동료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면서 인생의 맛을 제공하는 신앙과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울러 세상의 빛이 되라는 말씀에는

필요한 경우에 형제적 충고를 서슴없이 하라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만연한 악을 보고도 침묵하는 태도는

암묵적으로 긍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면서

적극적인 삶의 지표 역할을 해야 하겠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이웃에게 적극적인 사랑을 실천하면서

내 삶을 소금에 절이듯이 희생과 침묵으로 주님의 길을

따르게 저를 이끌어 주소서!

 

오직 침묵과 인내 그리고 실천하는 생활만이

오늘의 삶을 거룩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오늘을 거룩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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