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경 글자에 매여♣ 오상선신부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10 조회수885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은 율법의 완성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2코린 4,6)

아니 우리 이모가
사람을 죽인다고요?

언젠가

우리 수사님 한분의 우스게 소리가 기억납니다.
이모님 성함이 '문자'라네요.
그럼 탈렌트 '김성령'이가 사람을 살렸다구요? ㅎㅎ

말씀묵상을 하면서도
성경 글자 하나하나에 매여
자구적 해석을 하다보면 엄청난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율법주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문자에 얽매이지 말고
그 정신에 초점을 맞추라고 하십니다.

613개 율법조항을
지켰다 못지켰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있느냐의 문제라는 것이지요.

오늘은 너무 말마디만 따지지 맙시다.
어떤 사람의 말 한마디 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흥분하기보다 그 말의 속 뜻을 새겨보면 어떨까요?

성프란치스코는 이렇게 가르칩니다.
"남보다 더 많이 알고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말마디만을 배우기를 열망하는 이들은
문자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사람들이고,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께
말과 모범으로 돌려드리는 사람은
성령으로부터 생명을 얻은 사람입니다."

부디

이 말씀묵상이 여러분을 죽이는 도구가 되지 않고
살리는 도구가 되길 간절히 빕니다.

[출처] 2015.06.10.|작성자 알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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