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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6월 11일 [(홍)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11 조회수84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6월 11일

  [(홍)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바르나바 성인은 키프로스의 레위 지파 출신이다.

‘바르나바’라는 이름은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본이름은 요셉이며(사도 4,36 참조)

마르코 성인의 사촌(콜로 4,10 참조)이다.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사도 11,24)으로 

칭송받는 바르나바 사도는 유다교에서 개종한 뒤

자신의 재산을 팔아 초대 교회 공동체에 바치고

다른 사도들과 함께 열성적으로 선교하였다.

전승에 따르면, 성인은 60년 무렵

키프로스의 살라미스에서 순교하였다.

 

말씀의초대

안티오키아에서 많은 이가 복음을 받아들이자,

예루살렘 교회가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파견한다.

그는 안티오키아 교회에서 사람들을 격려하고 가르쳤으며,

 타르수스로 가서 사울을 데려오기도 했다.

 성령께서는 그와 사울을 선교 활동을 위하여 부르신다.

  이후로 바르나바는 바오로 사도의 선교 여행 중

 많은 부분을 함께하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라고 명하신다.

돈이나 여벌 옷을 가져가지 말 것이며,

가는 곳마다 평화를 빌어 주라고 지시하신다.

 

◎제1독서◎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21ㄴ-26; 13,1-3
그 무렵

21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25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3,1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르나바,

니게르라고 하는 시메온,

키레네 사람 루키오스,

헤로데 영주의 어린 시절

친구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다.
2 그들이 주님께 예배를 드리며

단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이르셨다.

“내가 일을 맡기려고 바르나바와

 사울을 불렀으니, 나를 위하여

그 일을 하게 그 사람들을 따로 세워라.”

3 그래서 그들은 단식하며 기도한 뒤

그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나서 떠나보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5-6(◎ 2 참조)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비파 타며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복음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라는

한마디가 눈에 크게 들어옵니다.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말보다도 먼저 나오는 것을 보면

착함이 바르나바 사도의 두드러진

 면모였던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이 어떤 사람들을

착하다고 하는지 살펴보니,

과연 바르나바는

그런 말을 들을 만합니다.
사도행전에 소개된 그의 착함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 바르나바는 말하자면

 “보내면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는 그를

안티오키아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착한 바르나바는 성령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바오로 사도와 함께

 선교 여행을 떠납니다.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다른 사람의 뜻을 받아들이고

아무런 조건 없이

 선뜻 자신을 내어 줄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둘째로, 그는 다른 사람을 옹호하고

 성장하도록 키워 줍니다.

회심한 바오로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을 때 다른 사도들은 그를

두려워하고 믿지 않지만 바르나바는

 그를 받아들이고

다른 이들을 설득하였습니다.

 아울러 안티오키아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이

내리는 것을 보고 기뻐합니다.

 다시 그가 나서서 타르수스에 가서

 바오로를 데려옵니다.

성령의 파견을

 받아 둘이 선교 여행을

떠나지만 이제부터 주도권은

바오로에게 넘어갑니다.

 “바르나바와 사울”이

이제 “바오로와 바르나바”

로 바뀌고 바르나바는 보조적인

위치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제2차 선교 여행 때는 요한 마르코를

데려갈 것인가 하는 문제로

바오로와 충돌합니다.

 바오로는 마르코가 중간에 

복음을 전하러 함께 다니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더 이상

그를 데려가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바르나바는

마르코를 함께 데리고 갑니다.

그래서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여하튼 바르나바는

 마르코 문제로 바오로와

불편한 관계였지만,

예루살렘 사도 회의에서

(사도 15장) 그가 바오로를 위해

중재해 주면서 인내한 점을 높

이 평가받아야 할 것입니다.
착한 사도 바르나바!

 그는 ‘파견된 사람’인

 ‘사도’의 모범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 미사 입당송과 본기도의 청원 내용도

바르나바가 착한 사람이고 성령이 충만한

복된 사람이며 이방인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한 사도라고 소개합니다.

이렇게 착하고 훌륭한 사도가

 우리에게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우리도 착한 사람이라고

 불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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