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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꾸준히 뿌려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15 조회수87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꾸준히 뿌려서(마르코4,26-34. 06.14.)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씨앗이 낟알을 맺는 것과 겨자씨가 나무로 자라는 것에 비유 하십니다. 비유의 근본적인 뜻은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씨앗이지만, 그것이 커서 낟알을 맺고, 새들이 쉴 수 있을 만큼 풍요롭게 되는 것처럼, 하느님 나라도 그렇게 이루어질 것을 말씀해주십니다.

 

코린토1서에 우리는 십자가에 처형되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이 그리스도는 유대인들에게는 걸림돌이요, 이방인들에게는 어리석음이지만,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능력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하느님이 어리석다 치더라도 사람들보다 지혜로우시며 하느님이 약하다 치더라도 사람들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장 나약하고 어리석은 방법으로 이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느님이 피조물에게 심판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던 것입니다. 하느님의 지혜는 너무나도 놀랍고 너무나도 신비로운 것입니다. 어부나 세리와 같은 사람을 제자로 삼아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느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느님은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하느님나라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무기력해 보이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온 세상이 하느님나라로 변하될 것이라는 것이 하느님의 계획입니다.

 

예수님이 겨자씨와 같은 방법으로 세상을 하느님나라로 변화시키듯이 우리도 작은 씨앗을 꾸준히 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씨앗이 어떻게 싹이 트고 자라나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의를 가지고 기도와 희생과 사랑으로서 끊임없이 씨앗을 뿌릴 때 반드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냉담 하는 가족이 미동도 않지만, 하느님을 믿고 정성되게 기도하면 언젠가는 구원의 길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또 믿지 않는 이웃 사람들의 이름을 알아내어 새가족찾기 봉헌함에 봉헌하고, 하느님께 정성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언젠가는 반드시 그들을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내가하는 작은 사랑의 행동과 기도가 하느님의 뜻에 부합되어 하느님께서 열매를 맺어 가실 수 있게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은 하느님나라로 더 빨리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 삶 안에서 작은 씨앗들을 꾸준히 뿌려서 좋은 열매, 풍성한 열매가 맺어 질 수 있기를 이 미사 중에 간절히 기도하고 그런 결심을 하며 살아갑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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