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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얼굴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18 조회수704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얼굴

 나자렛의 오랜 숨은 생활 뒤에

자신의 삶을 시작하시 면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 앞에

자신의 초상화 하나를

그려 보이시고자 했었다.

"가난한 사람"

예수는 가난했다.

뭔가 가진 자가 아니고

 당시 사회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한 인생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자렛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것이냐고

입방아를 찧던 그런 삶이었다.

"온유한 사람"

상한 갈대 하나도

꺾지 못하시던 분으로서

언제나 미소한 이들을

 돌보던 사람이었다.

"슬퍼하는 사람"

자신의 슬픔을 감출 수 없던 사람,

  친구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던분,

사랑하던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견하고

눈물을 흘리던 바로 그런 분이셨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예수께서는 정의에 맞서는 불의를 고발하고,

가난과 죽음, 그리고 나환자의 권익을 위해

주저 없이 나서시던 분이었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

예수께서는 언제 어느 곳에서건

복수를 얘기하지 않고 항상 치유만을

 이야기하던 분이셨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

예수께서는 오직 필요한 것에 만

마음을 쓰시던 분이셨고,

그 밖의 어떤 것에도 눈길을

돌리지 않으셨던 분이셨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차이와

차별을 강조하지 않으시고

그저 모든 이를 한 가족으로서,

 한 형제 자매로서 화해시키시기에

전념하신 그런 분이셨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

예수께서는 성 공과 출세

그리고 인기 있는 이로서가 아니라

뭇 사람 들로부터 거부와 버림으로

고통을 받던 이였다.

  이것이 하느님이 얼굴이요.

모습이었다.

-헨리 나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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