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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18 조회수790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저지른 잘못은 그 사람의 허물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저지른 잘못은 나의 허물로 남습니다. 허물이 떨어지고 새살이 드러나야 상처가 낫습니다. 허물을 용서함은 허물이 떨어져나감을 알아주는 것입니다. 새살이 돋는 것을 같이 기뻐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음은 허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상처를 계속해서 덧나게 하는 것입니다. 한번 난 상처를 계속 덧나게 하는 일은 아주 간단하지만, 계속해서 덧나는 상처와 함께 사는 사람의 고통은 매우 큽니다.

서로에게 저지른 잘못으로 각자에게 남은 허물이 떨어지고 새로운 살이 자리잡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하느님의 용서의 신비가 자라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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