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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 나라 보물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19 조회수537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9-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작년 가을에 성지순례 겸 문화답사 겸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여행하며 성전, 신전, 궁전, 저택,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만난 로마와 가톨릭의 유산(보물)들이 생각납니다. 성인들과 성녀들의 고향은 유명 관광지이고, 그들에 관한 이야기들은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포장된 각종 상품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여관과 기념품 상점이 중심 시가지의 절반은 차지한 것 같은 성모님 발현지에도 갔었습니다. 내 눈이 맑지 않아 어두운 것들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문화적 가치의 창조 계발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라는 말씀은 아닐 것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 예수님께서 어떤 말씀은 하셨는지 나는 모릅니다. 내가 알기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보물을 차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마태오 19,21)

이로 미루어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도 나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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