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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6월 20일 [(녹)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0 조회수52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6월 20일

 [(녹)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어제 독서에 이어 바오로 사도는

 주님께 받은 환시와 계시를 열거한다.

그는 셋째 하늘까지

들어 올려진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체험이

결코 자랑할 일이 아니라고 밝힌 뒤,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사람들 앞에 내놓는다.

하느님의 은총은 약한 데서

  드러나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하늘의 새와 들의 꽃을 돌보시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보살펴 주시므로,

우리는 먹고 입을 것을 찾기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찾아야 한다.

 

◎제1독서◎

<나는 더없이 기쁘게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12,1-10
형제 여러분,

1 이로울 것이 없지만

나는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예 주님께서 보여 주신

 환시와 계시까지 말하렵니다.
2 나는 그리스도를 믿는

어떤 사람을 알고 있는데,

그 사람은 열네 해 전에

셋째 하늘까지

들어 올려진 일이 있습니다.

나로서는 몸째 그리되었는지

알 길이 없고 몸을 떠나

 그리되었는지 알 길이 없지만,

하느님께서는 아십니다.

3 나는 그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나로서는 몸째 그리되었는지

몸을 떠나 그리되었는지

 알 길이 없지만,

하느님께서는 아십니다.

 4 낙원까지 들어 올려진 그는

발설할 수 없는 말씀을 들었는데,

그 말씀은 어떠한 인간도

누설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5 이런 사람에 대해서라면

내가 자랑하겠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는

내 약점밖에 자랑하지 않으렵니다.

6 내가 설사 자랑하고 싶어 하더라도,

 진실을 말할 터이므로 어리석은 꼴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랑은 그만두겠습니다.

사람들이 나에게서

 보고 듣는 것 이상으로

 나를 생각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7 그 계시들이 엄청난 

것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내가 자만하지 않도록

하느님께서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으로,

나를 줄곧 찔러 대 내가 자만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8 이 일과 관련하여,
나는 그것이 나에게서

떠나게 해 주십사고

주님께 세 번이나 

청하였습니다.

9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리스도의 힘이 나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더없이

 기쁘게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

 10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약함도 모욕도 재난도 박해도

역경도 달갑게 여깁니다.

내가 약할 때에 오히려

강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8-9.10-11.12-13(◎ 9ㄱ)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그 둘레에,

 그분의 천사가 진을 치고 구출해 주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주님을 경외하여라, 주님의 성도들아.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는 아쉬움 없으리라.

부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아이들아, 어서 와 내 말을 들어라.

주님 경외를 가르쳐 주리라. 

삶을 즐기고 복을 누리려,

장수를 바라는 이 누구인가?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복음환호송◎

2코린 8,9 참조
◎ 알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는 부유하시면서도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우리도 그 가난으로 부유해지게 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24-3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

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바오로 사도는 자랑하려고 하면

 자랑할 것이 참으로 많은 사람이었지만

일생 동안 자기 몸을 찔러 대는

가시 때문에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몸에서 이 고통이

떠나게 해 주십사고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으나 주님께서는 그가

 “자만하지 않도록”

이를 허락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의 힘이

자기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자기 약점을 자랑하면서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약함도

모욕도 재난도 박해도 역경도

 모두 달갑게 받아들입니다.
약할 때가 오히려 강할 때라는

바오로 사도의 신념은

오늘 복음에서도 입증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공중을 나는 새가

 아무 걱정 없이 날아다니고

들의 나리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먹고 자고 입는 것을

걱정하면서 한평생 살아가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세상살이 걱정에 찌들려 있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위로와 용기를 주십니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내일의 계획을

세우는 것을 금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서 기쁨을 모두 빼앗아 가는

 근심과 두려움을 갖지 말라는 것이지요.

 근심 걱정은 아무 소용이 없고 오히려

 건강에 해롭기까지 합니다. 그렇지요?
사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귀한 생명을 주셨다면,

목숨을 이어 나가는 데 필요한 것을

모두 주시리라는 것은

 당연한 믿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가만히

 앉아 있는 새가 아니라 공중을

힘차게 나는 새에 대해서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공중을 힘차게 날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새는

 내일을 걱정해서도 안 되고,

또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분께서 친히 마련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 말씀대로 하느님께서는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는다 하더라도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시는 분”

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오늘도

하느님의 의로움을 찾아 나서는

하루가 되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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