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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고 기도할 때(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3 조회수994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믿고 기도할 때(마태 18,19-22. 06.21.)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요즘 메르스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어렵습니다. 하루 빨리 이 전염병이 진정이 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남북에 가뭄이 매우 심한데, 장마전선이 남쪽에서만 머물다 떠날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습니다. 북녘 땅까지 은총의 비를 흠뻑 내려주시기를 미사 중에 마음 모아 기도합시다.


바오로사도는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하고 말씀하십니다.


남북으로 갈라져 끊임없이 서로를 비방하고 욕하는 삶에서 용서와 자비의 삶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통일은 하루라도 빨리 당겨질 것입니다.


모세는 너희가 마음속으로 뉘우치고 하느님께 돌아오면, 하느님께서는 조상보다 잘되고 번성하게 해주실 것이라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줍니다.


요즘 많은 젊은이들은 통일이 돼야 뭐하나하며 통일에 반대하는 생각들을 갖고 있습니다. 독일도 25년 전에는 동과 서로 갈라져서 높은 장벽이 있었고 총부리를 겨누고 스파이를 보내는 불신의 삶을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독일인들은 서로 용서하고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처음 통일 되었을 때,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30년도 되지 않아 지금의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 정치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용서하고 하나 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느님께서는 그토록 많은 축복을 주십니다.


통일이 되면 한동안은 혼란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30년도 지나지 않아 많은 축복을 받게 된다는 믿음을 갖고 평화의 씨앗, 사랑의 씨앗, 일치의 씨앗을 끊임없이 뿌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1970-80년대에는 소비에트 연방이 전 세계를 호령하며 여기저기 전쟁을 일으키고 분쟁을 일으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때에 우리나라에서는 러시아의 회개를 위한 기도문을 가지고 신자들이 묵주기도를 많이 바쳤습니다. 그러자 소련의 힘이 약화되고 동유럽권이 자유로워지고 신앙생활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힘은 정말 놀랍습니다. 알 수 없는 힘이 있습니다. 기도에는 하느님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하느님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제가 미사 때마다 남과 북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기도 지향을 둡니다. 그럴 때 여러분이 주님 제 마음도 저 사제의 마음에 합하여 주십시오.’ 하면 여러 사람의 마음이 모이는 기도가 됩니다. 그러면 통일은 그만큼 앞당겨 질 수 있으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하느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힘든 것입니다. 우리가 믿고 기도할 때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그런 방법으로 하느님께서는 통일을 하루빨리 당겨주실 것입니다.


오늘 남북이 하루빨리 일치되기를 간절히 청하고, 메르스 질병이 하루빨리 진정되고, 갈라진 남북의 대지에 단비를 흠뻑 내려주시기를 미사 중에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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