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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6월 24일 [(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4 조회수1,077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6월 24일

[(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오늘 전례
▦ 오늘은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구약과 신약을 잇는 마지막 

예언자이며 진리의 증인이었습니다.

자신이 메시아가 아님을 고백하며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보인

세례자 요한의 인도를 따라,

유일한 빛이요 구원이신
주님을 향하여 나아갑시다.

 

말씀의초대

주님의 종의 첫째 노래에서 종은

자신의 부르심에 대해 말한다.

그가 태어나기 전에 하느님께서

그의 이름을 지어 주셨고

 그에 대한 계획을 지니고 계셨기 때문에,

그가 한 일이 헛수고처럼 보일지라도

그 모든 것은 하느님 앞에 소중하다(제1독서)

  사도행전에서 바오로 사도는 세례자 요한이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음을 전한다.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면서,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한다(제2독서)

 복음에서, 요한이 태어났을 때

아버지 즈카르야는 천사의 말에 따라

 아기 이름을 요한이라 부른다.

사람들은 하느님의 손길이 그 아기를

 보살피고 계심을 알아본다.

 

◎제1독서◎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1-6
1 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2 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4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5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야곱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당신께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6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9(138),1-3.13-14ㄱㄴ.14ㄷ-15(◎ 14ㄱ)
◎ 오묘하게 지어 주신 이 몸,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 주님, 당신은 저를 살펴보시고 잘 아시나이다.

앉으나 서나 당신은 저를 아시고,

멀리서도 제 생각 알아차리시나이다.

 길을 가도 누워 있어도 헤아리시니,

 당신은 저의 길 모두 아시나이다.

◎ 오묘하게 지어 주신 이 몸,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 당신은 제 오장육부를 만드시고,

 어미 배 속에서 저를 엮으셨나이다.

오묘하게 지어 주신 이 몸,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당신 작품들은 놀랍기만 하옵니다.

◎ 오묘하게 지어 주신 이 몸,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 제 영혼이 잘 아나이다.

제가 남몰래 만들어질 때,

땅속 깊은 곳에서 짜일 때,

제 뼛속까지 당신께 드러났나이다.

◎ 오묘하게 지어 주신 이 몸,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22-26
그 무렵 바오로가 말하였다.
“하느님께서는 조상들에게

22 다윗을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내가 이사이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나의 뜻을 모두 실천할 것이다.’

 하고 증언해 주셨습니다.
23 이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24 이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25 요한은 사명을 다 마칠 무렵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26 형제 여러분
,

아브라함의 후손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이 구원의 말씀이 바로

우리에게 파견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루카 1,76
◎ 알렐루야.
○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 되어,

 주님에 앞서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80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80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세례자 요한의 설교를 듣고 모든 사람이

그를 훌륭한 예언자로 생각하고 있을 때,

자기는 종말에 나타나기로 한 엘리야가 아니고,

예언자도 아니며, 메시아는

 더욱 아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을 때,

그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대로

‘주님의 길을 곧게 하라.’ 하며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위대함은 그가

 “나는 그분이 아니다.” 하고

 분명하게 밝힌 데에 있습니다.

스스로 작아질 줄 알았기에 예수님께서는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마태 11,11)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소리’에 불과하다고 겸손하게

 자기의 신원을 밝혔는데,

소리의 속성은 한 번 울리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소리를 내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는 것이지요.

물론 소리도 감명을 줄 수 있지만 

소리는 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하느님이시고 인간은

 오직 인간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더욱 커지셔야 하고

나는 더욱 작아져야 한다는

 세례자 요한의 겸허한 고백을

모범으로 삼아 우리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인기가 상승하며

절정에 도달하였을 때,

 요한은 자기가 메시아가

아님을 천명한 뒤,

 악을 쳐 이기고 구원을 베푸시는

 메시아이신 예수님, 하느님의

어린양을 자기 제자들이 제대로

받아들이도록 그분을 알려 주었습니다.

또한 요한은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 드렸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찾아뵙고

그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매우 섭섭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인간적인 섭섭함을 조용히,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세례자 요한이

헤로디아의 딸의 춤값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은전 30냥에 팔리신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값싼 죽음을

당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의인, 성인들의 죽음도

 이와 비슷하지요. 우리도 하느님

 앞에서 작아지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작아짐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분을 증언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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