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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겸손의 깊이만큼♥♥ 오상선 신부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4 조회수1,327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사도 13,25)

세례자 요한이 큰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은
그가 가진 능력 때문이라기보다는
겸손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그 사람이 가진 달란트 때문에
유명한 인물이 된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겸손을 찾아보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능력이나 재주가 많은 사람은
소위 "꾼"이 되기 쉽지요.

남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다가
하루아침에 인기가 떨어져
패인이 되다시피하는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을
우리는 심심찮게 봅니다.

세례자 요한은
그야말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유명한 랍비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혹시 저 사람이
메시아가 아닐까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그가 자신을 살짝만 속이면
메시아처럼 추앙을 받았겠지만
자신은 메시아가 아닐 뿐더러
그분의 종도 못된다고
진솔하고도 겸손하게 자신을 고백합니다.
그런 인물이 진짜 위인이지요.
예수님마저도 인정하시는 참 대인입니다.

오늘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들 앞에
진솔하고도 겸손하게
나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지
한번 돌아봅시다.

나의 겸손의 깊이만큼
나는 예수님의 참제자입니다.


[출처] 2015.06.24.|작성자 알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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