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김태홍 신부(서울대교구 수유동성당)<연중 제12주간 목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5 조회수1,159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6.25 목, 

6?25 사변일



  
* 마태오 복음 7장 21-29절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 들음


우리는 귀가 있어서 듣고, 눈이 있어서 보는 걸까요?

너무나 당연한 사실에다 물음표를 던지니 당황스럽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귀가 있어서 듣습니다.
그런데 귀가 있다고 다 듣는 것은 아닙니다.

청력을 상실하신 분들도 사실은 들을 수 있습니다.

악성 베토벤은 청력을 잃었음에도 위대한 소리로 어우러진 작품을 작곡했습니다.

그런데 귀로만 듣는다고 믿는 사람은 이 세상 소리를 다 듣지 못합니다.

그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습니다.

그러다가 그 귀를 잃어버리면 자기 안에 갇혀 버리고 맙니다.

귀는 듣기 위해 있는 것이 맞지만 귀로만 듣는 것이 온전히 듣는 것이 아닙니다.

바꿔 말하면 우리가 듣고자 함은, 그리고 보고자 함은 궁극적으로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궁금해서 듣고, 보고, 말하고, 느낍니다.

듣고 실행하는 이란 바로 내 인생을 진심으로궁금해하는 사람이며, 그에게 아픔이나 시련은 인생을 흔드는 바람일 수 있지만, 삶의 기반을 뒤집는 위험은 아닙니다.

지금 내 삶이 고민스럽다면 나는 듣고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이제 예수님을 만나시면 됩니다.


- 김태홍 신부(서울대교구 수유동성당) -

   
  지금 내 앞에 주어진 삶을 온 존재로 듣고, 보고, 느끼는 하루 되기실 빕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