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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6.25.목. "오직 당신 이름에 영광돌리소서" 김우성비오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5 조회수76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12주간 목요일(2015년 6월 25일)


 


“오직 당신 이름에 영광을 돌리소서.”


 


  세속적 지식의 방식으로는,


  세상 안에서 얻어 누리는 명예와 권위의 방식으로는,


  하늘나라에 들 수 없다.


  ‘나 없음’이라는 텅 빈 하늘의 마음(가난한 마음),


  믿음의 진리가 하늘나라를 알게 한다.


 


  사람에게서 ‘나 자신’이라는 것이 빠져나가면, 그 사람은 사람의 탈(꼴)을 벗는 것이다.


  ‘나 자신’이라는 것을 움켜쥐고 있을 때, 세속(세상)의 사람이라고 한다.


  ‘나 자신’이라는 것을 거짓으로 바라보고, 흘러 보낼 줄 알 때, 빛의 자녀임을 알게 된다. 이미 태초로부터 하늘나라였음을 안다.


 


  ‘나 자신’만을 눈여겨보고, ‘나 자신’만의 생각을 따르고, ‘나 자신’의 이념을 구체화하고자 하는 모든 행위를 거짓으로 바라볼 줄 알 때, 눈 속의 들보를 허무는 것이다.


 


  믿음의 신앙은


  텅 빈 가난한 마음으로


  하느님 자비 안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의 이끄심에


  아멘으로 실재하는 것이다.


 


  주체와 객체가


  ‘둘이 아님’을 아는 믿음의 빛으로,


  하느님 자비의 현존을


  하느님 자비의 빛으로


  아는 것이다.


  ‘사람은 무엇인가?’


 


  빛의 생명이며,


  빛의 움직임이며,


  빛의 빛살이다.


 


  ‘나 자신’이 있지 않다.


 


  하느님 자비의 가득함이다.


  하느님 사랑의 모두이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마태오 7,21)


 


  주님을 ‘나 자신의 소리’로 외침이 아니라,


  주님의 자비임을 아는 것.


  주님의 지체임을 아는 것.


  주님의 자비가 이루어짐을 아는 것.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이미 ‘나(당신의 몸)’에 임했음을 아는 것.


  아버지의 뜻은 아버지의 뜻(자비)으로 이루어짐을 아는 것.


 


  “주님, 저희에게가 아니라 오직 당신 이름에 영광을 돌리소서.


   당신의 자애와 당신의 진실 때문입니다.


   우리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계시며


   뜻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다 이루셨네.” (시편 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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