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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6월 26일 [(녹) 연중 제12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6 조회수55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6월 26일

[(녹) 연중 제12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다시 한 번 후손을 약속하시며,

아브라함의 후손과 맺는 계약의

 표지로 할례를 제정하신다.

아브라함은 사라에게서 아들이

태어나리라는 약속을 믿기 어려워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이사악을 통하여

그 약속을 이루신다(제1독서).

산상 설교 후에 예수님께서는 말씀뿐만 아니라

 당신의 행적으로도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신다.

 나병 환자를 낫게 하신 기적은,

 하늘 나라가 인간성이 온전히

회복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제1독서◎

<계약의 표지로 남자들은 모두 할례를 받아라.

사라가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7,1.9-10.15-22
1 아브람의 나이가 아흔아홉 살이 되었을 때,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느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살아가며

흠 없는 이가 되어라.”
9 하느님께서 다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계약을 지켜야 한다.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이

대대로 지켜야 한다.

10 너희가 지켜야 하는 계약,

곧 나와 너희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오는

  후손들 사이에

맺어지는 계약은 이것이다.

곧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는 것이다.”
15 하느님께서 다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아내 사라이를 더 이상

 사라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지 마라.

사라가 그의 이름이다.

16 나는 그에게 복을 내리겠다.

 그리고 네가 그에게서 아들을

얻게 해 주겠다.

 나는 복을 내려 사라가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여러 나라의 임금들도

그에게서 나올 것이다.”
17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웃으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나이 백 살 된 자에게서

아이가 태어난다고?

그리고 아흔 살이 된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단 말인가?’

18 그러면서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이스마엘이나

당신 앞에서

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하고 아뢰자,

 19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너의 아내 사라가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다.

 너는 그 이름을 이사악이라 하여라.

나는 그의 뒤에 오는 후손들을 위하여

그와 나의 계약을 영원한

 계약으로 세우겠다.

20 이스마엘을 위한

너의 소원도 들어 주겠다.

 나는 그에게 복을 내리고,

그가 자식을 많이 낳아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그는 열두 족장을 낳고,

 나는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21 그러나 나의 이 계약은

내년 이맘때에 사라가 너에게

낳아 줄 이사악과 세우겠다.”
22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8(127),1-2.3.4-5(◎ 4 참조)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 너의 집 안방에 있는 아내는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복음환호송◎

마태 8,17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 우리의 병고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 짊어지셨네.
◎ 알렐루야.

 

◎복음◎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4
1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2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그의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4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산상 설교를 마치신 예수님께서 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이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가

죽은 다음에 갈 수 있는 천국만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이미 시작되었음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늘 나라는 나병 환자가 깨끗하게 되는 곳입니다. 

여러 이유로 훼손된 인간성이 온전하게

회복되는 곳이며 상태이기도 합니다.
장례 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열흘 전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기억하는 저에게,

깨끗한 영정 사진은

오히려 위로였습니다.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라는

사도신경의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일그러진 얼굴 표정과

 주사로 멍들고 혈관이

튀어나온 팔이 아닌,

움직일 수 없는 지체가 아닌

온전한 모습이겠지요.

 그것이 하늘 나라의 상황입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첫 번째 기적으로

소개되는 오늘 나병 환자의 치유 기적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보여 주십니다.

마태오 복음 5장에서 참된 행복을

선포하시며 하늘 나라에 관한 소식을

 알려 주시던 예수님께서는

이제 당신의 행적을 통하여,

당신께서 오심으로써 그 하늘 나라가

우리에게 이미 와 있음을 드러내십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나병 환자를 낫게 하실 수 있으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조차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나병 환자의

간청을 들으시고 그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인간성을 본디 

상태로 회복시켜 주고자 하시고

그에게 온전함을 되찾게 할 능력을

지니신 분께서 여기 와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병 환자 같은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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