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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6월 28일 주일 [(녹) 연중 제13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8 조회수74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6월 28일 주일

[(녹) 연중 제13주일]

(교황 주일)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 없음
한국 교회는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

에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낸다.

이날 교회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이

 교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주님의 도움을 청한다.

이 교황 주일에는 교황의 사목 활동을

 돕고자 특별 헌금을 한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13주일이며 교황 주일입니다.

생명을 창조하시고

우리가 그 생명을 온전히

누리기를 바라시는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이 미사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 곁으로 부르십니다.

우리의 아픔을 어루만지시는

하느님의 초대에 감사드리며,

또한 성 베드로 사도 축일을 앞두고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님을

위해서도 기도합시다. 

말씀의초대

지혜서는 하느님의 창조 계획을 기억한다.

 하느님께서는 만물을 존재하도록 만드셨고,

 죽음을 원치 않으신다.

  그 가운데서도 인간은 본디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불멸의 존재로 창조되었다.

인간이 악을 선택할 때에 비로소 죽음을

 자신 안에 끌어들이는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본디

부족함이 없이 충만하셨으나,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고

우리를 부유하게 해 주셨다.

 바오로 사도는 신자들에게,

예수님을 본받아 가난한 이들에게

 너그럽게 베풀 것을 권면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심으로써 병자들을 고쳐 주시고

사람들이 생명을 되찾게 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생명을

누리기를 바라신다.

 

◎제1독서◎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왔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1,13-15; 2,23-24
13 하느님께서는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고,

 산 이들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14 하느님께서는 만물을

존재하라고 창조하셨으니,

 세상의 피조물이 다 이롭고,

그 안에 파멸의 독이 없으며,

 저승의 지배가 지상에는

미치지 못한다.

 15 정의는 죽지 않는다.
2,23 정녕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시고,

당신 본성의 모습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

24 그러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와,

죽음에 속한 자들은

그것을 맛보게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0(29),2와 4.5-6.11-12ㄱ과 13ㄴ(◎ 2ㄱㄴ 참조)
◎ 주님, 저를 구하셨으니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 주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당신은 저를 구하시어,

 원수들이 저를 보고

기뻐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주님, 당신이 제 목숨 저승에서 건지시고,

 구렁에 떨어지지 않게 살리셨나이다.

◎ 주님, 저를 구하셨으니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 주님께 충실한 이들아,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찬송하여라.

 그분의 진노는 잠시뿐이나,

그분의 호의는 한평생이니,

울음으로 한밤을 지새워도,

기쁨으로 아침을 맞이하리라.

◎ 주님, 저를 구하셨으니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 “들으소서,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의 구원자 되어 주소서.”

 당신은 저의 비탄을 춤으로 바꾸시니,

주 하느님, 영원히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 주님, 저를 구하셨으니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제2독서

<여러분이 누리는 풍요가 가난한 형제들의 궁핍을 채워 줍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8,7.9.13-15
형제 여러분,

 7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곧 믿음과 말과 지식과 온갖 열성에서,

또 우리의 사랑을 받는 일에서도 뛰어나므로,

이 은혜로운 일에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13 다른 이들은 편안하게 하면서

여러분은 괴롭히자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이루게 하자는 것입니다.

14 지금 이 시간에 여러분이

누리는 풍요가 그들의 궁핍을

채워 주어 나중에는 그들의 풍요가

여러분의 궁핍을 채워 준다면,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15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많이 거둔 이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이도 모자라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1-43 <또는 5,21-24.35ㄴ-43>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22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23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
24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 댔다.
<25 그 가운데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있었다.

 26 그 여자는 숱한 고생을 하며

많은 의사의 손에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었지만,

아무 효험도 없이

상태만 더 나빠졌다.

27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군중에 섞여 예수님 뒤로 가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9 과연 곧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30 예수님께서는

곧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1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반문하였다.

“보시다시피 군중이

스승님을 밀쳐 대는데, ‘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십니까?”

3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가 그렇게 하였는지

보시려고 사방을 살피셨다.
33 그 부인은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나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다 아뢰었다.
3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35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는,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당신을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38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소란한 광경과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며

  탄식하는 것을 보시고,

39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0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다 내쫓으신 다음,

아이 아버지와 어머니와 당신의 일행만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탈리타 쿰!” 이는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가

곧바로 일어서서 걸어 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사람들은 몹시 놀라 넋을 잃었다.
43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거듭 분부하시고 나서,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내 목숨 나의 것이니 내 인생

소신껏 마음대로 살다가 목숨이 다하면

미련 없이 떠나겠다고 하면 부모님이 

무엇이라고 하시겠습니까?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 애원합니다. 피붙이를 낳아

  지금까지 키워 왔으니,

그 생명은 아버지 자신의

생명만큼이나 소중합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그는 멈추지 않습니다.

아들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믿지 못하는 수많은 부모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하혈하는 여자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친밀함의 표현으로 딸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호칭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여자가 ‘딸’이라면,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가 질병에서

 벗어나기를 당연히

 원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딸’에게 생명과 행복을

원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런데 통계 수치에 따르면

우리 주변에는 스스로 건강을

 해치는 행동뿐 아니라 자신의

삶마저 스스로 정리하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지혜서는 하느님께서 모든 것이

 존재하여 살도록 만드셨음을

강조하면서, 만물이 창조된 본디

목적대로 살아가기를 바라시는데,

특히 그분의 창조 계획에 따라

우리 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를 바라신다는 점을 역설합니다.

따라서 지혜서는 인간이 본디

악하기 때문에 애써 그 본성을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도 결코

 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이

 하느님 본성에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분의 선하고 아름다운 본성을

간직하면서 살아간다면 불멸의

존재가 될 것이라고 권고합니다.
부모보다 우리를 더 애틋하게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 본디의 선한 모습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특별히 어리석은 판단이나 결정을

하지 않으면서 주어진 삶을

기쁘게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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