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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 분처럼 넓어질 수 있는(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8 조회수832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 분처럼 넓어질 수 있는(마태8,1-4. 06.26.)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창세기에서 하느님께서는 나는 전능한 하느님이다.” 하시며 백세에 가까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겠다고 말씀하시고, 사라를 통해서 많은 민족들, 많은 왕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의 하느님은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새로운 계약을 맺어주십니다. 구약에서 혈연이나 민족을 강조했다면 신약에 와서는 세례를 받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영원한 생명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이 세상이 암울한 면도 많습니다. 지금이 암울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유럽의 많은 가톨릭국가들이 동성혼인법을 통과시키고, 낙태법을 허용합니다.


어떻게 보면 하느님이 무시당하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 믿는 사람을 통해서 당신의 일을 하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을 통해서 시작된 하느님의 구원사업은 마침내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아주 보잘 것 없고 작은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하느님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것을 할 수 없구나하는 것을 사람들이 인정하게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병환자를 고쳐주십니다. 나병환자는 구약의 시리아장군 나아만의 이야기에 비추어서 볼 때 하느님만이 고칠 수 있는 병입니다. 그러므로 나병환자의 치유를 통해서 사제들은 예수님이 특별한 분 곧 메시아시라는 것을 알아보았어야 합니다.


사제에게 가서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하신 말씀은 몸이 나았다는 증거에 대해서 얘기하는 동시에 예수님이 하느님의 특별한 분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메시아를 자기네 민족만 구원해 줄 분으로만 고대했기 때문에 원대하신 메시아를 못 받아들입니다. 예수님은 단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의 메시아이십니다. 현세적인 메시아가 아니고, 인간의 궁극적 고통인 죽음과 죄에서의 해방을 가져다주시는 분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 안에서 생활하시고, 모두가 하느님을 아버지로 받아들여 영원한 생명에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전능하신 하느님, 원대하신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마음도 그 분처럼 넓어질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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