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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6월 29일 월요일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9 조회수767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6월 29일 월요일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오늘 전례
▦ 오늘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교회의

 반석으로 삼으셨으며,

또한 바오로를 부르시어 교회의

신앙을 널리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사도들의 신앙을 물려받은

우리도 교회의 충실한 자녀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교회를 건설하는 살아 있는

돌이 되도록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말씀의초대

헤로데 대왕의 손자인

 헤로데 아그리파스 1세는

유다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한다.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기도한다.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전날 밤,

주님의 천사가 감옥에서

그를 밖으로 구해 낸다(제1독서)

티모테오에게 보낸 서간에서,

바오로 사도는

죽음이 임박했음을 내다본다.

주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하셨고,

 그는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다했다.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그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다(제2독서)

 복음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

라고 고백하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교회의 반석이 되게 하신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신다.

 

◎제1독서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헤로데의 손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2,1-11
그 무렵

1 헤로데 임금이 교회에 속한

몇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쳤다.

 2 그는 먼저 요한의 형 야고보를 

칼로 쳐 죽이게 하고서,

3 유다인들이 그 일로

좋아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이게 하였다.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
4 그는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고 네 명씩 짠

네 개의 경비조에 맡겨

 지키게 하였다.

파스카 축제가 끝나면

그를 백성 앞으로 끌어낼

작정이었던 것이다.

5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6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에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
8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이르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다.
천사가 또 베드로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하고 말하였다.

9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일으키는 그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시를

보는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성안으로 통하는

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앞에서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어떤 거리를

 따라 내려갔는데,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4-5.6-7.8-9(◎ 5ㄴ 참조)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그 둘레에,

그분의 천사가 진을 치고 구출해 주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제2독서◎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4,6-8.17-18
사랑하는 그대여,

6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7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8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17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자의 입에서

구출되었습니다.
18 주님께서는 앞으로도

 나를 모든 악행에서 구출하시고,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16,18 참조
◎ 알렐루야.
○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맺고 푸는 권한을 주십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 말씀을 교도권과

관련하여 교회 권위의 역할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유다교 랍비들에게서 맺고

푸는 것은 어떤 사람을

단죄하거나 사면하는 것,

 무엇을 허락하거나 금지하는

교리적 또는 법률적인 결정들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울타리 역할이라고 하겠습니다.

일부 현대인들에게는 그리 취향에

맞지 않는 대목일 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보편적인데 왜 울타리를 쳐야 할까요?

그것은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교가 아닌 다른 것을 믿고

고백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도

올바른 신앙을 위협하는 수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이름을 내세우면서, 때로는

교회 안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또 때로는 성경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그리스도교 신앙과는 양립할 수 없는

  가르침을 주장하고 있는 이들이

 드물지 않습니다. 때로는 그들

자신도 스스로 올바른 신앙에서 벗어나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을 모두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그리스도교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온갖 신앙의 혼용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맡기신 맺고

  푸는 권한은 신앙의 순수함과 단일성을

 수호하기 위한 권한입니다.

교회의 신자들이 하나의 신앙을

보전할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가시적인 일치의 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의 신자들로서,

 어머니인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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