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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민경일 신부(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사무총장)<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06 조회수866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7.06 월, 



  
* 마태오 복음 9장 18-26절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그리스도인의 믿음


이번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적어도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분이시고 당신의 기적을 통해 당신의 권능을 드러내는 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는 인간의 믿음은 그 자체로 우리가 구원 받는 데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잘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도움은, 사실 그분께서 기적을 행하시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 특히 오늘 복음에서와 같은 믿음은 그분의 기적을 꽃피게 하는 토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예수님을 도왔다기보다는 우리 스스로를 돕는 것이죠. 주님의 은총이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오늘 복음의 두 번째 기적, 곧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딸을 살리신 사건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믿기는커녕 심지어 비웃고 있는데도 기적을 행하십니다.


결국 우리의 믿음은 주님의 권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총을 받아들이기 위한 나의 준비인 셈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까지도 믿는 믿음인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비웃는 군중들의 것과 같은 것인지,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물어 보아야 합니다.


- 민경일 신부(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

   
  예수님이 다시 오셔도 세상은 안 바뀔 거라는 농담이나 그러한 믿음은 그 옛날 군중의 비웃음과 같은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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